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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고 3년서하은군 2년째 '사랑의 집짓기'
"이웃에게 쏟는 땀 한방울이 공부보다 더 소중한 걸요"
 
  기사입력  2005/08/09 [11:10]
"대학입시요? 물론 중요하지요. 그렇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을 흘릴 수 있다는 점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울산 신정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서하은(19)군은 8일 오후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펼쳐지는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2005 해비타트 현장에서 가족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아버지 시윤(47)씨와 어머니 김미자(46)씨, 올해 고 1인 남동생 성은(16)군과 함께 참여해 섭씨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비오듯 땀을 쏟고 있는 하은군은 해비타트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했다.

지난해 아빠와 함께 처음 참가, 난생 처음 막노동을 하며 많은 고생을 하였지만 자신이 힘들게 지은 집에 어려운 이웃이 들어가 산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던 하은군은 올해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임에도 참여를 고집했다.

물론 처음에는 어머니 김씨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지난해 해비타트 때 참된 인내가 무언지 깨달았고 올해도 나머지 입시기간에 최선을 다해 공부할 수 있다"고 약속하고 허락을 받아냈다.

어머니 김씨는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참여하는 것에 처음에는 반대했었다"며 "그러나 본인이 3-4일 더 공부하는 것보다 남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얻음이라는 의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나이 제한(해비타트 자원봉사는 고1 이후부터 가능) 때문에 가고 싶어 했지만 가지 못했던 동생 성은이도 따라나선 데다 맞벌이인 엄마도 휴가를 얻어 동참했다.

하은군의 아빠 시윤씨는 한국라파즈석고보드 울산공장의 성형라인 반장으로 바쁜 회사 생활 가운데에서도 울산 YMCA의 장애인을 위한 차량이동 자원봉사를 4년째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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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8/09 [11:1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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