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승승장구'가 SBS TV '강심장'을 제치고 화요일 예능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승승장구'는 전국시청률 10.8%를 기록했다. 6월28일 9%에서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는 '해피선데이-1박2일' 조연특집을 통해 주목받은 탤런트 김정태(39)가 출연, 힘들었던 가정사와 배우로서의 삶을 이야기했다.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 밥 먹을 돈도 없이 무술 연습에만 전념했다. 그러던 중 간경화가 찾아왔다. 복수가 차서 한의원에 갔더니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더라. 그때 엄마와 여동생은 내가 죽는 줄 알고 곡을 하기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몰래온 손님도 재미를 더했다. '1박2일'에 함께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 성동일(44)과 고창석(41)이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고, 의외의 인맥 지성(34)도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강심장'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일 '강심장'은 10%를 기록, 지난주 11.8%에서 1.8%포인트 하락했다.
시청자들은 "3주 동안 같은 게스트, 김빠진다", "재밌는 얘기하다 가정사 얘기하고, 울고 트로피 주는 패턴에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게스트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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