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립대설립 범시민추진단은 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이달 말 까지 정부가 울산국립대 신설을 확정해 발표하지 않으면, 정부 규탄등 범시민 행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울산국립대 신설은 대통령의 약속사항일 뿐만아니라 올 6월 김진표 교육부총리까지 약속한 사항인데도 신설 확정이 장기간 표류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의 소극적인 업무 집행과 여야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따라 울산국립대 문제를 활용했다"면서"울산 국립대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오는 2008년 개교를 위해선 예비타당성조사등 우선 필요한 절차가 산적한 만큼 반드시 이달중 국립대신설계획이 확정 발표돼야 한다"면서"그렇지 않을 경우 각종 시민 단체가 일치단결 해 정부 규탄운동을 전개해 나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울산국립대 신설 확정 발표가 이뤄질 때 까지 정부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홍보전, 각 정당 방문등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강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