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13일 서울성모병원 일일병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오전 임명장을 받은 김태우는 지난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난 각막이식수술 주인공인 박진숙씨, 원종건군과 재회했다.
이후 병동과 외래를 돌며 20여 명의 친절 교직원에게 기념 뱃지를 달아주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태우는 "오랜만에 이들을 만나게 돼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수술 받는 엄마와 떨어져 집을 지키던 어린 종건 학생이 훌쩍 자란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에너지가 넘치는 김태우씨가 병원에 활기를 선물한 것 같다"며
"환자들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하루동안 직원이 직접 병원장 일정을 소화하는 일일병원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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