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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잡고 아시아 첫 우승
 
뉴시스   기사입력  2011/07/18 [15:42]
일본 여자축구가 세계 최강 미국을 누르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월드컵을 품에 안았다.
 
일본은 1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1로 이겨, 1991년 첫 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1999년 3회 대회에서 중국이 결승전에 진출한 것이 역대 아시아 국가의 최고 성적이었다. 남녀 통틀어 아시아 국가가 FIFA 주관 성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일본 여자축구는 월드컵을 품에 안은 4번째 나라가 됐다. 나란히 2차례씩 우승한 미국과
독일, 2회 대회 우승국 노르웨이만이 정복했던 월드컵이다.
 
일본의 베테랑 사와 호마레는 이날 1골을 추가, 5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에 올랐다. 4골을 기록한 브라질의 마르타를 따돌렸다. 최우수선수(MVP)상도 차지했다. 1995년 대회를 처음으로 5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사와는 월드컵과 골든부트, MVP를 모두 차지하면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반해 세계 랭킹 1위로 3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미국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부차기 끝에 고비를 넘지 못했다. 3회 대회(1999년) 결승전에서 중국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긴 경험이 있었지만 이날은 무의미했다.
 
일본은 끌려가는 인상을 줬다. 미국의 한 템포 빠른 패스와 위력적인 크로스에 고전하더니 후반 24분 기어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9분여 남기고 사와의 크로스에 이은 미야마 아야의 결정으로 미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패색이 짙던 때, 극적인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연장전에서도 미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연장 전반 종료를 앞두고 웜바크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을 터뜨린 것. 하지만 일본에는 주장 사와가 있었다. 사와는 연장 후반 12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120분의 승부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결국 잔인한 승부차기를 치러야 했다. 미국이 선축에 실패하며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일본은 첫 번째, 세 번째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3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며 자멸했다.
 
일본은 B조 조별예선에서 뉴질랜드(2-1), 멕시코(4-0)를 제압하면서 잉글랜드에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8강에서 홈팀 독일(1-0), 4강에서 스웨덴(3-1)을 꺾으며 신화를 만들어 왔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진 것은 조별예선 3차전 잉글랜드전(0-2)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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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18 [15:4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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