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이자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인 놀란 라이언(64)이 심장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했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텍사스 구단은 "라이언 구단주가 18일 심장 쪽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입원했으나 새로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라이언 구단주는 1~2일 뒤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와 약물 치료 등을 받은 뒤 퇴원하게 될 것이다. 위험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라이언은 18일 워싱턴 조지타운에 있는 집에서 머물다가 심장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은 지난 2000년 심장 관상 동맥수술인 바이패스(bypass) 수술을 받았다. 심장마비가 왔던 것은 아니지만 여러 관상 동맥이 막혔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라이언은 1966년부터 1993년까지 뉴욕 메츠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를 거치며 27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324승292패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거뒀다.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라이언은 역대 최다인 7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라이언은 지난 2008년부터 텍사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