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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예쁘다던' 김연주, 국제무대 성공적 데뷔
 
뉴시스   기사입력  2011/08/24 [15:54]
▲  김연주(25)가 23일 일본 나가사키 오무라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1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한 후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이 66-59로 승리했다. (사진 = WKBL 제공)

실력보다는 예쁜 얼굴로 주목을 받았던 김연주(25·신한은행)가 여자농구 국제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연주는 23일 일본 나가사키 오무라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1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하며 한국이 66-59, 7점차 대역전승을 거두는데 큰 공을 세웠다.
 
2쿼터 초반 6-23으로 크게 뒤졌을 만큼 풀리지 않았던 한국은 후반 반격을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연주는 57-57로 팽팽하던 경기 종료 3분9초 전, 3점슛을 집어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주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일본은 급격히 페이스를 잃었다. 24점을 몰아친 김단비(21·신한은행)의 맹활약이 바탕이었지만 김연주의 3점슛은 일본에 카운터펀치를 날린 격이었다.
김연주는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부동의 에이스 변연하(31·KB국민은행)의 대타다.
 
3점슛에 장기가 있는 점은 닮았지만 실력 자체는 비교가 불가하다. 변연하와 달리 김연주는 소속팀 신한은행에서도 붙박이 주전이 아니다. 실력보다는 빼어난 외모로 더 화제를 모았다. 선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임달식 감독은 변연하를 대신할 선수를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 슛 거리가 긴 김연주를 깜짝 발탁했다. 의외의 선택이었다. 임 감독은 "박정은, 변연하가 빠지면서 외곽에서 슛을 던져줄 선수가 부족하다. 김연주를 조커로 활용할 생각이다"며 과감하게 택했다.
 
2005년 튀니지세계청소년대회를 앞두고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성인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농구연맹(FIBA) 홈페이지에 키와 몸무게 정도의 기본적인 정보도 없을 만큼 국제무대에서는 철저히 무명이다. 임 감독의 노림수이기도 했다.
 
김연주는 22일 인도전에서도 15분58초를 뛰어 3점슛(4개)으로만 12점을 넣었다. 분명 슛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일본전에서 보여준 한 방은 김연주의 큰 심장을 설명한다.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승부처에서 3점슛을 던진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 게다가 대표팀은 처음이다.
 
김연주는 일본전을 승리로 이끌고 "팀에 도움이 돼서 매우 기쁘다. 중요한 순간에 넣을 수 있어서 더 그렇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뛸 것이다"고 말했다.
 
김연주는 2010~2011시즌 3점 야투상을 수상한 전문 슈터다.
 
한국은 24일 오후 3시 약체 레바논과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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