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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자만이 승리 한다!
김종식 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김종식 과장   기사입력  2011/08/30 [15:48]

지난 8월 10일 대한민국과 일본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0:3으로 대패해 많은 축구팬들에게 크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는 1974년 도쿄 한일 정기전에 1:4로 패한뒤 37년 만에 3골차 패배였다고 한다.

역대전적은 단연 75전 40승 22무 13패로 우리나라가 우세다. 이날 패배원인에 대해 언론에서는 ‘정신력부족’, ‘체력부족’, ‘기술력부족’등 설왕설래하고 있다. 무엇보다 준비가 미흡한 작전의 부재였던 경기였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다.

통계조사가 그렇다.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통계조사이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부서에서는 각종 정책을 수립한다.

축구에서 상대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이길 수 있는 작전을 세울 수 없듯이 통계에서도 잘못된 조사는 그릇된 정책입안으로 우리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와 예산낭비를 가져온다.

최근 우리사회는 세분화되고 분업화되면서 많은 통계자료가 요구되고 있다. 실례로 가구부문에서만 보더라도 예전에 들어보지도 못한 녹색생활조사, 가계금융조사, 국제성인역량조사, 청소년 종합실태조사 등 이외에도 많은 조사들이 우리사회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직원들이 느끼는 조사현장은 멀고 차갑기만 하다.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우리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지만 아직도 일부가구에서는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조사자체를 거부함으로써 발걸음을 돌려야하는 아쉬운 실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이시피싱으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사생활에 대해 어떠한 간섭도 받기 싫어하는 사회적 의식이 날로 증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시시각각으로 이전보다 다양하고 급속하게 변화고 있어 그에 따른 정책수립을 위한 통계가 늘어나야하는 절실한 실정이다.

위의 축구경기 사례에서 보듯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잘 살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얼마만큼 정확한 통계정보를 가지고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지금은 귀찮아 문도 열어주기 싫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지역 응답자께서는 조사 직원의 신분증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응답에 응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들이며, 응답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통계법 33조, 34조에 따라 엄격히 보호됨으로 안심해도 된다.
‘준비된 자만이 승리 한다!’는 말이 있다.

오늘도 정확한 통계조사를 위해 어느 대문 앞에 서성이고 있을 동남지방통계청 직원들에게 대문을 활짝 열어주시는 지혜로움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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