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등 국내 양대 항공사 3개 노조는 19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연대집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노조는 19일 오후 5시30분 김포공항 정비격납고 앞 주차장에서 '성실교섭 촉구 및 노조탄압 규탄대회'를 열어 양 항공사의 적극적인 노사교섭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시킨 아시아나 일반노조는 17일 오후 2시 사측과 12차 본교섭을 열고 기본급 7.5% 인상, 회사의 신인사제도 도입 반대 등 쟁점사항에 대해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고경임 일반노조 위원장은 "회사와 교섭을 통해 임급협상을 원만히 해결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회사는 이제까지 교섭에 적극 나서지 않고 일부 조합원들의 탈퇴를 강요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보여주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노조와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여 대화를 통해 노사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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