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www.knbank.co.kr, 은행장 정경득)이 신탁부문의 역량 강화를 통해 저금리 기조 속의 금융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본점에 '구조화신탁팀'을 별도 설치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조화신탁팀'은 기존의 단순한 증권사, 투신사 등의 신탁상품 중개 기능에서 벗어나 신상품의 기획 및 개발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은행측의 설명이다.
경남은행은 앞으로 자사와 지역의 실정에 맞는 자체 신탁상품을 개발 판매함으로서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과 안정성을 갖춘 새로운 신탁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탁팀은 또 기존 외국계 은행 등 선진 금융기관에서 독점하던 시장 영역인 금융자문 및 주선업무도 병행하게 되며, 이번 구조화신탁팀 신설을 계기로 경남은행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 신탁 부문 영업에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정경득 은행장 취임이후 신탁부문에 대한 전행적인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9월 지방은행 최초로 재산신탁을 취급했으며, 1년 3개월의 짧은 기간동안 330%에 달하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6월 시판한 한일드림모아 사모 특별자산투자신탁 1호는 총한도 250억원이 판매 첫날 전액 소진된바 있으며, 지난 5일에는 특정금전신탁으로 편입한 ABS(자산유동화증권) 210억원이 판매 개시 반나절만에 매진되는 등 고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올해를 수익구조 선진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난 3월 Fee-Biz 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상반기 창립이래 최대의 경영 실적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라며 "이번 구조화신탁팀 신설을 계기로 신탁부문에 대한 더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구조 선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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