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임기 마감되는 울산시교육청 최만규 교육감의 이임식이 18일 오후 4시 시교육청에서 직원 등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40여년간 교육에 전념하며 열심히 일했다”며 “남은 직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산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와 시교육청 장학사, 초등학교 교장, 울산교육청 학무국장, 울산강남교육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최 교육감은 지난 2001년 8월 제3대 울산시교육감으로 당선돼 4년간 울산교육 발전을 위해 힘썼다. 특히 그는 재직하는 동안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학급당 학생 수를 OECD수준으로의 하향조정했다. 또 최 교육감은 울산어학원을 설립해 국제화시대 걸맞는 인재육성에 일조했으며, 울산애니원고를 개교해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켰다. 이밖에 특수교육여건의 획기적 개선, 단설 유치원 개원 및 유치원 교육의 질적 향상, 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영재교육원 운영, 교단선진화 사업의 고도화, 기초질서 생활화 등을 추진했다. 최 교육감의 이런 노력의 결과로 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시·도교육청종합평가 시설·재정부문 우수상, 교육정보화 우수교육청, 법무부 장관 선정 기초질서 및 준법정신 우수기관, 정부조달이용 우수기관, 행자부 '일하는 방식 우수기관’ 등으로 선정됐다. /정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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