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발생이 일주일 중 월요일에, 또 시간대 별로는 점심시간 직전인 오전 10∼낮 12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張福心) 의원은 18일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산업재해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발생한 2천825명의 산재 사망자 중 17.27%인 488명이 월요일에 변을 당해 1주일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는 이보다 더 높은 19.05%의 사망자가 월요일에 발생했다. 반면 상당수 근로자들이 쉬는 일요일(7.20%), 토요일(12.33%)은 사망자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 직전인 오전 10∼12시 사이에 발생빈도가 가장 높아 지난해는 2천825명의 사망자 중 18.65%인 527명이 이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올들어 지난 5월까지 통계에서도 같은 시간대 사망자 비율이 17.67%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체 산재 발생 건수 면에서도 월요일 및 점심시간 직전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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