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년분류심사원은 비행청소년을 구속하지 않고 상담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 ‘보호소년 상담조사제’의 일환으로 ‘출장상담조사’를 울산 중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제도는 법원에서 상담조사 명령을 받은 비행청소년들로 하여금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출장상담실에 낮에만 3~5일간 출석하게 해 상담이나 각종 심리검사 등을 실시하는 제도다. 울산지역은 소년분류심사원이 없어 그동안 청소년들이 부산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지난 8월부터 울산에서 일부 시행해 왔으며,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케 됐다. 출장상담조사는 상담, 조사, 심리검사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해당지역에 출장, 방문해 대상소년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자질과 환경적 특성에 대한 조사와 비행원인 규명을 위한 종합적인 진단 조사로 이를 수료한 학생의 97%가 재비행하지 않고 사회복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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