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지식재산권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상공회의소는 특허청의 2011년 4/4분기 지식재산권 동향 발표결과, 울산이 전년대비 출원증가율(71.1%)과 등록증가율(79.2%)부분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은 2011년 연간 통계에서도 2010년 대비 47% 출원증가율을 보였으며, 13.1%의 증가한 2위 경남과 큰 격차를 보였다. 지식재산권 등록 또한 45.1%의 증가율을 보이며, 1위 경남(50.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출원건수도 4309건으로 아직 미흡하지만, 처음으로 전국 비중(1.37%) 1%를 넘어서며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출원건수(2160건)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울산은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식재산권 출원이 9%대의 성장세를 유지하다 2010년 들어 13%이상의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울산상의는 2008년 기업체방문 맞춤형 지식재산권교육, 2009년 특허정보종합컨설팅사업, 2010년 지재권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2011년 지식재산진흥계획 수립 및 지역브랜드가치제고사업 시행 등 지역 내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 증가가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울산지식재산센터에서 시행하는 맞춤식 방문 교육을 2009년부터 매년 7~9회에 걸쳐 부서별로 시행한 결과 출원증가율이 2011년은 전년대비 134.4% 증가한 1983건으로 국내 출원인 중 출원 증가율 1위를 기록, 울산의 지식재산권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정창훈 센터장은 “지난해 센터는 228건의 국내외 산업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출원 지원과 함께 7건의 브랜드 개발 및 상표출원을 지원하였다”며 “특허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추어 올해는 디자인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울산이 지식재산권에 있어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