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항 일대에서 위험·유해물질(HNS) 유출로 인한 해상사고 방제훈련이 국내 최초 민·관 합동으로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실시된다.
29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독성, 유해성, 폭발성, 인화성, 발화성이 높은 특성을 갖고있는 HNS 유출사고가 발생되면 해양환경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러한 위험·유해도가 높은 HNS의 국내 해상을 통한 운송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그 종류도 6천여종으로 다양해 유출 사고 발생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훈련은 화학물질사고대응정보시스템을 가동해 유출물질의 특성을 파악, 확산 평가를 통한 피해범위를 예측해 주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경보 발령 훈련과 HNS 보호장구를 착용한 특수기동대 요원들의 인명구조훈련, 방제정의 해상방제 및 소방정의 화재진화 훈련 순으로 진행된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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