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길 화재는 꼬마소방차가, 경미한 생활안전 구조는 119생활안전팀이 책임집니다.”
지난 9일 좁은 골목길 화재를 전담할 꼬마소방차 ‘경량소방펌프차’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맞춤형 재난대응에 나선 부산시 소방본부가 생활밀착형 재난구조를 담당할 ‘119생활안전팀’을 발대한다.
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2월 21일 오후 2시 금정소방서(서장 김재욱)에서 ‘119생활안전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19생활안전팀은 단순 문 개방, 동물 구조, 벌집 제거 등 비교적 단순한 구조 활동을 맡게 된다.
이번에 발족하는 119생활안전팀은 생활안전대원 6명과 전용차량 1대로 구성되며, 금정소방서에 우선 설치되어 시범운영에 나서게 된다.
그동안 간단한 민원성 생활안전 신고에도 관할 구조대 및 안전센터가 출동함으로써 화재, 교통사고 등 긴급한 인명구조 상황발생시 소방력 공백 등이 우려되었다. 이제부터는 단순한 신고에는 119생활안전팀이 우선 출동하게 되며, 구조대 및 안전센터는 보다 더 긴급한 화재나 구조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활안전 구조활동은 전체 구조건수 74,705건의 62.5%인 46,663건에 달하고 있다. 또, 2011년의 총 구조활동(17,246건) 중 생활안전서비스 출동은 11,524건(66.8%)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119생활안전팀이 시범운영되는 금정소방서의 경우 전통적인 주거지역인 금정구를 관할하고 있어 119생활안전팀이 더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 소방본부는 이후 운영성과에 따라 올해 7월경 생활안전차량 4대를 추가 배치해 총 5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등 119생활안전서비스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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