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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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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형
요약형
프라이팬
사십년전에우리집에왔다연지찍고곤지찍고꽃가마타고온프라이팬평생을가스레인지위에올라앉아엉덩이가짓무르도록지지고볶았다그게삶의전부였다 마디마디...
2017.07.09 15:08
정성수 시인
오래된 간장 독
고모님네집뒤란에절푸데기앉아있는간장독뱃속이시커먼놈은똥배가나왔다고?고모님이먹은것이라고는소금몇되에메주두어덩이뿐인데허리통이굵다간장독에는고...
2017.07.02 14:14
정성수 시인
스물 한 살의 털
한살이라도더먹기전에군대에갔다와야사람구실을할것같다고어른스럽게말하던막내가동네이발소에서머리털을밀어버리고현관문을들어서며민망한듯머리를만진다...
2017.06.25 15:13
정성수 시인
공갈
빵을먹는다이집트에서처음만들었다는빵속이텅빈빵공갈빵-에이슈Aishu 그녀의가슴은공갈이다빵두개로만든젖가슴은순전히공갈이다그공갈더듬는내손은공갈이...
2017.06.18 14:56
정성수 시인
덩굴장미
주택가에자리잡은남성전용로즈?바가따가운햇볕에졸린눈을하고있다‘세상의아내들은절대접근금지’경고문이눈을홉뜨고바라본다기발한아이디어인가비열...
2017.06.11 15:20
정성수 시인
낙화
매화피고진달래피고개나리목련피고벚꽃폈다 꽃필때박수칠줄만알았지꽃질때손흔들줄을몰랐다 비내리지마라바람불지마라낙화분분이지면눈물난다 나...
2017.06.04 15:06
정성수 시인
민들레꽃
벚꽃을바라보다가눈이시려벚나무아래돌팍하나깔고앉았다가지랑이사이에서민들레꽃한송이웃고있었다젖먹던힘으로손을뻗는다사랑한번해보지못한내영혼은칙칙...
2017.05.28 14:27
정서수 시인
아내를 위한 변명
안에서살림이나하겠다고아내인가옆에서서방님을확실하게지키겠다고옆지기인가평생을함께살아도알다가도모를모르다가도알것같은여자돈만아는여자라고생각하...
2017.05.21 13:47
정성수 시인
오늘 스승의 날
생태계최상위포식자인사자는자기새끼를절벽에떨어뜨리고살아남는놈만키우는스파르타식교육을한다. 한때는이런교육이진정한교육이라고생각했다줄을서도맨앞...
2017.05.14 13:51
정성수 시인
누이야꽃이진다꽃피는봄날은가고향기로운여름은가고그많던꽃들은어디로사라지는것일까어떤꽃은하늘나라로가서하늘꽃이되고어떤꽃은지옥으로가서불꽃이될테...
2017.05.07 13:48
정성수 시인
화엄華嚴의 등燈
내장사입구등굽은감나무한그루 봄부터가을까지떫은세상건너오더니감하나가스스로등불이되어12월의마지막밤을밝히고있다 저것은함박눈을맞으며허공에...
2017.04.30 15:16
정성수 시인
상여
상두꾼들이나를떠메면노동의의무를벗어버린신발은새털처럼가벼이허공을둥실떠간다노을이지는언덕을 만가挽歌는점점이행렬을이루어가고나는천상을나는한마리...
2017.04.23 15:42
정성수 시인
그대가 내민 손
아침에해가뜨는것을보고그대가뜨겁게해가되어오시는줄알았습니다.저녁에해가지는것을보고그대가서럽도록해가되어가시는줄알았습니다. 한때는이런일들모...
2017.04.16 16:47
정성수 시인
선녀 촌에서
날개옷이없어하늘에오르지못한꽃들이길가에주저앉아별을세고있다 하늘과땅사이에핀꽃 이세상어디에도상처없는꽃이없고이세상어디에도고통없이피는꽃...
2017.04.09 14:04
정성수 시인
쇠고기 한 근을 사들고
서로닮은한쌍의뿔을만진다코뚜레를벗을때비로소자유를얻은소가눈을감자쟁기가논두렁에서관절을꺾고멍에가목덜미를쓰다듬었다아버지가담배한대를물고허공을바라...
2017.04.02 14:01
정성수 시인
뿌리2
사람마다뿌리가있다나무마다뿌리가있듯이 얼굴을보면안다그뿌리를뿌리를혀밑에감추고때로는웃음으로위장을하지만실뿌리까지다감출수는없다 나무의뿌...
2017.03.26 13:30
정성수 시인
뿌리1
나뭇잎이푸른것은엄동을건너온인고의뿌리가있기때문이다 손자는할아버지를자주자주잊어버리고할아버지는손자를가슴속에담는다세월이흐를수록할아버지는손자...
2017.03.19 14:06
정성수 시인
상처
어디붉지않은상처가있으랴어디통증없는아픔이있으랴 웃는일보다손톱세우는일을먼저배운우리는서로에게상처를내기위하여서로의가슴을할퀴었다내고통보다도네...
2017.03.12 14:32
정성수 시인
우리 사이
두려워라어둠속을가는것이당신은당신대로외롭고나는나대로외롭다어둠속에서는당신은나를보지못하고나는당신을보지못한다세상만사가제각기혼자서가라한다 왜...
2017.03.05 14:32
정성수 시인
폭설
한자(一尺)도더쌓인눈속에한자(一尺)도더깊게내마음이묻혔다.이웃의왕래가끊긴지며칠이고친구의소식이끊긴지오래이다저눈이녹을때쯤이면이겨울이가서세상모...
2017.02.26 14:03
정성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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