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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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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형
요약형
토끼털귀마개두손으로감싸고검정고무신새끼줄로동여맨채내를건널때물바위어깨를조심조심밟아도발시리지않은고향동구에서면해질녘시래깃국내음아련히코끝을간질...
2017.02.19 14:20
정성수 시인
눈꽃
함박눈이싸륵싸륵내리는길위에서서럽도록그대를부르는나는누구인가 모두가잠든사람사는마을에서잠못이루고뒤척이는그대는누구인가 오던길을돌아갈수없다...
2017.02.12 13:46
정성수 시인
겨울
군고구마리어카장작불도꺼진지오래다팔짱을끼거나웅숭그리며모두가돌아간골목눈은내리지않고잠들곳없는별하나가담벼락에기대어캄캄한하늘을본다 아직도...
2017.02.05 14:24
정성수 시인
겨울 밤
새벽녘까지밤의책장을넘기다가눈이침침하고허리도아파서창문을열고밤하늘을바라봤다별하나가내려다보고있었다들고있는커피잔에한여자를울린죄떠있었다바로앞건...
2017.01.22 14:24
정성수 시인
늙은 호박
아랫목에호박하나누워있다엊그제까지만해도논두렁밭두렁에절푸데기주저앉아콩을심고고구마순을따주던호박늙은호박서산마루에해가뉘엿뉘엿지자관절마다바람...
2017.01.15 15:13
정성수 시인
지각한 산타클로스
반려견의집에깔아주는냉·온매트가불티나는세상에 산타클로스의옷이붉은것은개만도못한인간들이이겨울에얼어죽지말라고온매트를지고오느라땀을흘렸기때...
2017.01.08 15:21
정성수 시인
품
이세상에서가장넓은것은 하늘이라고누구는그아래땅이라고한다보이는것만보는사람들은하늘보다도땅보다도넓은것은어머니의품이라는것을모른다자식들의삶...
2017.01.01 15:30
정성수 시인
눈 내리는 겨울 밤
눈이내립니다장독대에내리는눈은어머니의장독들이깨질까봐사륵사륵내려가만가만쌓입니다 간장독에도된장독에도눈은내려간장은깊은맛을베고잠이들고된장...
2016.12.25 13:53
정성수 시인
고드름
저것은단호한침묵 지상의과녁을향한결빙의화살 그대가쏘는화살이라면맞아죽어도좋을 빙주氷柱또는현빙懸氷이라고도하는...
2016.12.18 14:53
정성수 시인
그믐달
하늘바다에물고기가살았다 수많은별알들을여기저기슬어놓고서쪽하늘에걸려달이되었다 만삭의몸을풀고S라인이된그여자의귀고리같은달그믐달 ...
2016.12.11 14:10
정성수 시인
은행나무
천살도더먹었다는은행나무가설법을한다염화시중의미소를띠고서가을볕에잘익은말씀을한다용문사입구에중생들을모아놓고대웅전에좌정하신부처님을배알하기전...
2016.12.04 15:53
정성수 시인
창
아파트마다창이크네창이크다는것은풍광을내다보고싶기때문이지그것은순전히욕심이야밤에는커튼을드리우고모든것을감추는것좀봐 한여자가거실에서어둠을깔고...
2016.11.27 13:26
정성수 시인
새장 속의 새
여자는노래주머니를달고있었다목울대안에는노래란노래는다들어있었다 나무와나무사이를날아다니면서노래를불렀다여자가노래를부를때마다나무들...
2016.11.20 15:07
정성수 시인
흔적
오늘도하루가갔다참을수없는욕망속에묻혀간것들모두흔적이없다 떠나간것은떠나간것이라고위로하는동안마음한구석에불씨로남아뜨겁다보이던것들이보이지...
2016.11.06 14:10
정성수 시인
제162회
사과나무에서사과하나가툭떨어졌다순간청동미륵반가유상의눈이빛났다뉴턴의아담애플이만유인력의법칙을게워내더니지상의허기진인간들을긍휼矜恤히여겨사과는한...
2016.10.30 14:45
정성수 시인
불안한 엄마
공부를하지않는자식이불안하다대학에갈수있을지불안하다 밤늦게들어오는아버지를바라보는엄마의눈이불안하다저렇게일하다가무슨일나는것은아닌지불...
2016.10.23 18:57
정성수 시인
오늘처럼하늘이낮게내린날사랑이왔다는신호음이내심장을잘게두드리면몸여기저기가가렵다손을뻗어긁으면서한가지모르는것있었으니손을뻗어도닿지않는등이있...
2016.10.16 12:44
정성수 시인
돌에 대하여
캄캄한밤하늘에반짝이는돌들이떠있었다 사람들은뜰앞에나와사랑하는만큼별은돋는다고말했다아침이되자별들은돌이되어사람의마을에쏟아졌다홍자鴻慈만난사람...
2016.10.09 14:40
정성수 시인
흔히들
아버지는영정속에서웃고있고자식들은제각각머리를굴리고있네돈다발을앞에놓고흔히들조문객신발신고문턱을넘어가기도전에 요즘유산상속...
2016.09.25 13:53
정성수 시인
그물?
그물? 강에그물을던졌다큰고기는다빠져나가고잔고기들만잡혔다그물속에도유전무죄무전유죄가있었다 바다에그물을던졌다고래는웃고있었고새우들...
2016.09.18 14:57
정성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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