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으로 어려웠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도 전 영역 만점자가 1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학생이 아닌 일명 `N수생`으로 불리기도 하는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7일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을 열고 "졸업생 1명이 만점을 취득했고 저희들이 파악한 바로는 과학탐구 두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라고 말했다. 어떤 과목을 응시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교육당국과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2005학년도 수능부터 지난해까지 만점자는 174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표준점수를 집계하지 않아 만점자 규모를 파악하기 불가능한 2008학년도(등급제 수능)를 제외한 것이다.
그간 만점자는 2012학년도 30명, 2014학년도 33명까지 배출된 적도 있었으나 현재의 문ㆍ이과 통합형 도입 후에는 2022학년도 1명, 지난해 3명에 그쳤다.
다만 지금의 수능 특성상 만점자 수는 상징적인 숫자일 뿐 그 해 시험 난도를 가늠할 지표는 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수험생들에게 쉬웠더라도 소위 `킬러 문항` 하나를 틀려 아쉽게 만점을 놓칠 수도 있다.
오 원장은 "1등급 정도면 어떤 대학에 가서도 대학수학능력이 있다고 저희들이 평가를 하는 게 (수능) 시험의 취지라고 저희는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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