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이 22일 보도 자료를 통해 울주군 그린벨트 해제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 가진 민생토론회에서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를 약속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울산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민생토론회를 갖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지자체의 해제 가능 총량과 관계없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환경평가 1ㆍ2등급 그린벨트도 국가전략산업이나 지역전략사업에 필요할 경우,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울주군에서 울산 시내로 가는 길목이 전부 그린벨트"라며 "울산시, 울주군에서 도시 외곽에 있어야 할 그린벨트가 통합된 도시의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고 콕 집어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울산은 전체 행정구역의 25.4%(269㎢)가 그린벨트로 묶여있다. 그 중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평가 1ㆍ2등급 비율만 81.2%에 달한다.
한편 서 의원은 2022년 11월8일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전체 그린벨트 해제 면적 47㎢ 중 수도권이 39㎢, 비수도권이 8㎢에 불과하다. 특히, 울산은 전체 행정구역의 25%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서범수 의원은 "대통령께서 직접 울주군을 찾아 지역의 숙원사업인 그린벨트 해제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며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실마리가 풀린 것을 계기로, 울주군 발전의 속도를 더욱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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