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며 운영 올해는 운영 시간을 늘렸다.
지난해 595시간에서 올해는 27.73%p가 오른 760시간을 운영한다.
학부모 나눔지기는 기본교육 4시간과 과정별 심화 교육과정 20시간 중 22시간 이상을 이수한 학부모가 학교 현장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교육 기부를 하는 사업이다.
놀이 교육·독서지도·창의 보드게임으로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학교와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올해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놀이 교육이 지난해 159시간보다 46.54%p가 오른 233시간을 신청받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브루타 독서지도는 지난해 314시간보다 24.52%p가 오른 391시간, 창의 보드게임은 지난해 122시간보다 11.48%p가 오른 136시간을 각각 신청받았다.
시교육청은 지난 4일까지 신규 학부모 나눔지기 심화교육을 완료하고 오는 22일부터 학교 현장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마다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을 신청한 초등학교 한 교사는 “학부모 나눔지기가 학생 눈높이에서 맞춰 지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어 올해도 나눔지기 프로그램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프로그램을 신청한 교사는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을 올해 알게 되어 이번에 신청했다”며 “학부모 나눔지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학교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나눔지기 역량을 더욱 강화해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성장과 발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학부모 나눔지기 교육 기부 사업을 확대해 학부모에게 건강한 학교 교육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11월까지 학교 109곳과 지역아동센터 8곳에서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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