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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야, 4ㆍ10 총선 울산 집중 지원 나서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 중구 오상택ㆍ동구 김태선ㆍ남구갑 전은수 격려 지원
국힘 주호영 전 원내 대표, 북구 박대동ㆍ동구 권명호ㆍ남구갑 김상욱 지원 유세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4/04/02 [19:21]

4ㆍ10 울산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경합, 약보합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선거운동 지원에 나섰다.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울산 중구와 동구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같은 날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 대표도 울산 북구, 동구, 남구 등에서 국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더해 4일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울산을 다시 찾아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거대 정당 수뇌부들의 울산 大會戰이 가시화된 상태다.  

 

울산 동구는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선전하는 가운데 국힘 권명호 후보와 민주 김태선 후보가 서로 우위를 주장하는 모양새다. 북구에선 국힘 박대동 후보와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를 내지 못한 민주당 지지 표심이 空轉 중이라는 판단 아래 중도 진보 지지세 확보에 진력 중이다. 이에 따라 두 지역 모두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인물의 `한방`이 필요한 상태란 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이어지는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울산 방문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울산 중구 태화국가정원을 방문해 민주당 중구 오상택 국회의원 후보와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울산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보성학교 전시관를 찾았다. 보성학교는 항일운동 구심점 역할을 했던 울산 유일의 민족사학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전시관을 약 10분가량 둘러본 뒤, 보성학교 설립자인 성세빈 선생 생가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김태선 후보와 성세빈 선생의 친손자 성낙진씨 등과 만나 성세빈 선생의 서훈 지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선 후보는 "성세빈 선생이 서훈을 받는 것이 제 개인적이 희망이다"라며 "당선시켜 주시면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김태선 후보의) 방문 자체가 공약"이라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서훈 지정을)책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취재진에게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와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들을 찾아가 조용하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태선 후보는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다"며 "문재인 정부가 무너진 조선산업을 되살렸듯이 김태선 후보는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답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20분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민주당 오상택 후보를 격려했다. 그는 "오상택 후보는 지난 정부 청와대 안보실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라며 "이렇게 젊고 새로운 인물들이 국회에 많이 진입해야 울산의 정치가 바뀌고, 또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울산 남구 무거동 궁거랑을 찾아 이곳에서 벚꽃을 보러온 시민들과 만나 "전은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연이어 사진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

 

▲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 대표가 2일 오후북구 현대차 출고장 정문 앞에서 박대동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사진=박대동 후보 제공)  © 울산광역매일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 대표도 이날 오후 2시30분 북구 현대차 출고장 정문 앞에서 박대동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주 전 원내 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북구 발전을 위해선 경제 전문가 박대동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남권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울산 북구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으로부터 북구를 지키내고 진보당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은 박 후보 뿐"이라며 "박대동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후 4시30분 동구 동울산시장 지원 유세에서 주 전 원내 대표는 "지난 4년간 국회 산자위에서 동구 조선산업 발전과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 사람은 권 후보 한 사람 뿐"이라며 "지속적인 동구 발전을 위해 압도적인 지지로 권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동구를 방문한 사실을 의식한 듯 "문재인 전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국가 경제를 파탄시켜 국민의 삶을 피페시켰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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