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는 22일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기초생활 및 공동 질서 등에 관한 동구생활 설명회를 갖고 김종훈 동구청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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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생활 민원사항 등을 정리한 `슬기로운 동구생활` 설명회를 4월~5월 두달간 개최한다.
동구는 22일 오후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베트남 출신 외국인 노동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 동구 생활 설명회인 `슬기로운 동구생활`을 개최했다.
`슬기로운 동구생활`은 울산 동구가 외국인노동자 지원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ㆍ단체를 모아 지난해 구성한 `울산 동구 외국인 노동자 지원 협의체`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초기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고자 추진된 내용으로, 동구청, HD현대중공업ㆍHD현대미포가 협의하여 마련된 행사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동구관광, 쓰레기 배출방법, 공원 이용법 및 주의점, 주ㆍ정차 단속, 금연, 감염병 예방 등 6개 분야에 대해 동구청 담당부서 공무원이 직접 나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조기 적응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웃과 조화롭게 살기 위해 주의할 점 등을 안내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앞서, 울산동부경찰서가 성폭력, 도박, 마약 등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한국생활 적응교육이 이루어졌다.
동구는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소속의 입국 6개월 미만의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노동자 등 총 5개국 1천여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동구생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늘면서 지역사회와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기업체와 협의하여 체계적인 적응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외국인 노동자가 동구에 잘 적응하여 지역 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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