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울산시 지정 기념물인 개운포 좌수영성이 16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검토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향후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은 길이 1천245m, 면적 9만9천296㎡에 달하는 돌로 된 성으로, 최초의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자 조선 전기에 축성된 수군절도사영(水營城) 중 현존하는 전국 유일의 사례이다.
특히, 조선 수군의 역사와 운영 및 폐지 성곽 구조의 변천사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승격은 개운포 좌수영성이 1997년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된 이래로, 그간 체계적인 정비와 역사적 가치에 걸맞은 운영을 해왔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역사 유적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문화재청과 울산시 및 남구와 지속적으로 업무 협의 등을 통해 좌수영성의 사적 지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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