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정성수씨가 30번째 시집 `욕辱(화암출판)`을 증정본과 소장용 99권, 비매품 한정판으로 특별 제작해 기획 시인선으로 펴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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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성수씨가 30번째 시집 `욕辱(화암출판)`을 증정본과 소장용 99권, 비매품 한정판으로 특별 제작해 기획 시인선으로 펴냈다. 시집은 196쪽에 총 70편으로, 다른 사람이 지은 시에 `정성수의 詩 감상`으로 구성됐다.
정 시인에 의하면 "`시가 된 욕ㆍ욕이 된 시`는 예술과 외설 사이에 있다. 욕이 시가 되거나 반면에 어떤 시는 욕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욕의 사용 방식과 시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이준관 시인은 "`시가 되는 욕, 욕이 되는 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시인들의 시에 깃든 시상을 따라가며 쓴 감상기는 시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또 김관식 평론가는 "정성수 시인은 시인들의 시를 통해서 시가 어떻게 욕이 될 수 있는지, 욕이 어떻게 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감상기를 독자에게 제공한다"며 "이번에 펴낸 시집은 욕에 대한 탐구서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정성수 시인은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온 후로 시집, 동시집, 산문집, 동화집 등 74권과 공저 14권을 출간했다. 수상으로는 세종문화상, 소월 시문학 대상, 윤동주 문학상, 황금 펜 문학상, 공무원 문예대전 시ㆍ동시 국무총리상 외 전라북도 문화예술 창작지원금, 아르코 문학 창작기금, 한국출판문화 산업진흥원 출간콘텐츠 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와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향촌문학회장, 사)미래다문화발전협의회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를 맡고 있으며. 전주에서 `건지산 아래 작은 방`을 운영하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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