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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산 공공도서관 확충 서둘러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8/07 [17:30]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비약적 발전이 오히려 현대인들에게 독이 되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난독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취미생활이나 독서를 통해 여가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스마트 기기 속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깊어지다 보니 무엇을 읽거나 쓴다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은 각자의 인생을 살찌운다. 젊은 나이 때 꼭 필요한 것이 독서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도 독서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직접 책을 읽는 것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동영상을 통한 독서보다 상상이나 정서적 교감 등에 있어 월등하다. 

 

 한동안 스마트폰 등 첨단통신기기에 밀려 사람들 관심에 밀려나 있던 독서가 최근 들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인이 좋아하는 책을 직접 구입 해 읽는 방법도 좋지만, 주거지 인근 도서관을 찾아 독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최근 들어 늘어난 독서 인구의 대부분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이를 방증하는 것이다. 

 

 도서관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특히 가까운 곳에 있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책을 가까이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 물론이다.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 수는 2억 226만 명으로 2022년(1억 7천5백만 명) 대비 15.1%가 증가했다. 

 

 공공도서관의 수도 지난해 1천 271개 관으로 2022년 대비 35개 관(2.8%)이 증가했다. 

 

 이중 울산은 총 21개 관으로 전국 17개 특·광역시 중 16위로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줄곧 같은 수준으로 다른 지자체보다 열악한 상황이다. 

 

 지역별 공공도서관 수는 경기가 319개로 제일 많았고, 서울 207개로 그 뒤를 부산 52개 12위, 대구 46개 13위를 차지했다. 

 

 아쉬운 것은 1관당 소장자료 수도 울산은 전국 하위권이었는데, 지난해 기준 도서는 총 9만 8천 118점이고, 전자자료는 7천 129점으로 도서의 경우 9위, 전자자료의 경우 17위로 전국 꼴찌다. 1인당 장서 수도 1.87권으로 15위다.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 참가자도 지난해 2천700만 명으로 2022년 2천 500만여 명 보다 7.5% 늘어 독서 분야에 새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들어 올 때 배 띄우고 바람이 불 때 편승해야 한다. 울산도 현재 부족한 공공도서관을 더 확충하고 운영될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알차게 마련해야 한다. 물도 들어오고 바람도 불기 시작하는데 막상 띄울 배가 부족하면 낭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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