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오치골 공원 생태수로가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주민 휴식처로 떠 오르고 있다. (사진=북구청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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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오치골 공원 생태수로가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주민 휴식처로 떠 오르고 있다. 운영 첫 주말인 지난 3일과 4일, 하루 160명 이상이 생태 수로를 찾아 휴식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치골 공원 생태수로는 인근 양정생활체육공원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도 많이 찾지만 아침, 저녁 등산로를 이용하는 장년층에게 특히 인기다.
한낮 더위를 피해 생태수로를 찾은 한 주민은 "아무래도 물이 흐르고 산에서 바람이 불어와 도심보다는 훨씬 시원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산책을 하다가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생겨서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북구는 기후 위기 취약계층ㆍ지역 지원사업비 5억원을 들여 올해 오치골공원 생태수로를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수로를 정비해 지속적으로 인근 계곡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고 수로에는 바닥분수와 워터 터널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간단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수로 주변 나무 그늘 아래 평상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발을 담그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작은 인공폭포도 설치했다.
한편 북구는 올해 오치골공원 생태수로를 비롯해 명촌근린공원 등 8개 공원 물놀이장과 양정생활체육공원, 달천운동장 야외 물놀이장, 강동 산하해변 물놀이장 등 모두 11개 물놀이장을 운영해 여름철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북구 물놀이장은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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