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이 8일 오전 시의회에서 울산교육청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지역에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 `울산 학생창의누리관` 설립 설명회 및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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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이 8일 오전 시의회에서 울산교육청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지역에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 `울산 학생창의누리관` 설립 설명회 및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의 누리관은 울산시 교육청이 사업비 263억원을 투입,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울산 동구 방어동에 연 면적 4천469㎡, 지상 4층ㆍ지하 1층 규모로 설립을 추진 중인 학생복합체험시설이다.
강 의원은 "동구 지역은 울산 5개 구ㆍ군 중 유일하게 교육청 소관 학생 체험시설이 없어 2만1천여명의 동구 지역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겸한 간담회는 누리관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견수렴 과정"이라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강 의원은 민선 8기 전반기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생 체험시설의 부재와 기관 설립 필요성을 교육청에 전달했고 이에 교육청이 기관 설립을 위해 제244회 울산시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올해 제1회 추경에 관련 예산 263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 울산교육청 담당 공무원은 "창의누리관은 놀이ㆍ창작ㆍ표현의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음악, 예술, 창작, 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공연장을 구비해 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은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단계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임을 감안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시행할 것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체험비ㆍ재료비의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충분한 주차장 확보, 다문화 학생을 위한 공간 조성, 스포츠 공간 확대, 학생 상담 및 의무실 확보 등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교육청은 "아직 공간과 프로그램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변화의 여지가 있다"며 "예산 상황 등을 따져보고 기관 설립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반영해 최고의 학생 체험시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으며 다양한 의견을 게속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교육청과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누리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다른 시도의 다양한 기관을 현장답사하고 있고, 오늘과 같은 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 수렴, 기관설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창의누리관이 특색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학생체험시설이 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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