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울산시장이 현지시간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울산시의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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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박람회 유치를 위해 폴란드를 방문 중인 울산시 유치단이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세계 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가 4일 오후 5시(현지 시각) 오는 2028년에 개최될 국제정원박람회 장소로 울산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울산시가 지난해 1월 박람회 유치를 공표한 1년7개월 만에 일궈 낸 성과다.
이날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 협회 총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각국 대표들에게 박람회 추진 현황과 계획, 울산시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 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은 과거 죽음의 강이었으나 생명의 강으로 복원해 국내 최초의 수변형 생태 정원으로 변모시킨 사례"라고 소개하고 "대한민국 정원 문화 산업에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울산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산림청과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 울산시는 국제정원 박람회 개최로 관람객 1천300만명 유치, 생산 유발 3조555억원, 부가가치 1조5천415억원, 취업유발 2만4천명 등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확정에 앞서 지난 2월 국제원예생산자 협회의 사전 심사를 거쳤고 기재부의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에서 B 등급을 받았다. B 등급 판정에 따라 박람회 추진 예산 490억원 가운데 최대 98억원 정도는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당초 A등급을 받아 147억원까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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