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페스티벌 공연인 '무룡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국내 공연예술계의 수준 높은 공연과 특별기획전시가 준비돼 다채로운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무룡아트페스티벌의 개막공연은 10월 11일에 열리는 뮤지컬 '트리아웃'이다. 트로트 음악으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유명 가수 별사랑, 하이량, 나르샤와 개그맨 안상태, 안일권이 출연하며, 브라스 빅밴드의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0월 15일에는 울산 출신 마술사 최형배가 어린이를 위한 과학 마술쇼를 선보인다. 과학의 원리를 마술과 결합해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공연으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협력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어 10월 22일에는 저녁을 닮은 음악 시리즈 공연으로, 울산 지역 가수 인디밴드 룬디마틴의 '가요톱텐 90's 룬디쇼'가 무대에 오른다. 룬디마틴 보컬 김민경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추억 속 음악을 소환, 그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10월 25일에는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인 내드름연희단의 창작초연극 '환생전2'가 관객과 만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환생전'의 후속작이다.
무룡아트페스티벌의 마무리 공연은 홍지민, 리사, 김수 3명의 뮤지컬 배우가 맡는다. 10월 28일 오후 7시 30분 3명의 디바가 펼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공연은 모두 오후 7시 30분에 열리며, 전석 1만원이다. 10월 22일 열리는 저녁을 닮은 음악 시리즈 룬디마틴의 공연은 무료다.
5개의 공연과 함께 전시장에서는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 2014 입주작가와 지역작가가 꾸민 '일곱만디와 12경, 예술로 걷기' 전시도 열린다. 북구 일곱만디와 12경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10월 한달 동안 펼쳐지는 무룡아트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즐겨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