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 경화어촌계 관계자 등이 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어촌계 인근 해역에 개조개ㆍ왕우럭조개 치패 방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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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는 지난 2021년 개소 이후 3년 만에 개조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성공해 치패(새끼 조개) 95만 마리를 도내 해역에 방류했다고 7일 전했다.
그간 시험 생산한 왕우럭조개 3만 마리와 새조개 치패 1만 마리도 추가 방류하는 등 향후 어업인에게 종자 생산과 관련된 현장 교육과 더불어 기술 이전으로 자원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경남지역 개조개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 자원 남획, 산소부족 물덩어리, 종자 수급 불안정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전국/경남 생산량 2021년 1116t/804t→2022년 9436/571t→2023년 1040t/596t)하고 있어 수협, 생산 단체에서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통해 자원 방류를 건의해 왔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자연산 개조개, 왕우럭조개 모패를 확보해 산란 유도기법과 유생 생존율 향상 시험, 치패 중간육성 연구를 통해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했다.
경남에서 주로 생산되는 패류 중 자연산 종자에만 의존하는 새조개, 재첩, 새꼬막, 강굴, 바윗굴 5개 품종에 대해서도 생리 생태 연구와 종자 생산 기술 개발로 생산한 치패를 이용해 연안 자원 조성, 시험양식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022년부터 경남 패류 생산 해역 내 먹이생물을 조사해 식물성 플랑크톤 4종(규조류 3종, 녹조류 1종)을 추가로 확보해 배양하고 있으며, 자체 배양 관리 중인 먹이생물을 어업인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해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 7개 권역을 대상으로 수온,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 19개 항목을 측정ㆍ분석해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재호 연구센터장은 "경남 특화패류 개조개 대량생산 기술 개발과 해상 방류를 통해 자원량을 증가시키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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