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공립유치원은 유아들이 직접 담그는 김장 체험활동으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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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립유치원은 유아들이 직접 담그는 김장 체험활동으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고헌유치원은 지난 26일 유치원 텃밭에서 5세 유아들이 직접 수확한 친환경 무를 이용해 김장 체험활동을 했다. 고헌유치원 원아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자 지난 9월 텃밭에 배추와 무를 파종하고 직접 텃밭을 가꿔왔다.
이번 김장 체험활동에 앞서 영양사 교사와 함께 선조들의 지혜인 김장의 의미와 김치의 효능에 대해 배우고 깍두기 담그는 순서를 알아봤다. 유아들은 직접 무를 깍둑썰고, 양념에 들어간 다양한 식재료를 탐색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입맛에 맞게 양념에 버무리고 맛보며 스스로 만들었다는 성취감도 느꼈다.
김장 체험활동을 마친 한 유아는 "김치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김치를 더 잘 먹을 거예요"고 말했다.
강동유치원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사회와 연계해 김치담그기 체험활동을 한다. 유아들은 3일간 연령별로 나눠 유치원 인근 강동숲체험이야기에 방문하고 김치담그기 체험을 한다.
지난 27일 숲체험이야기에 방문한 5세 유아들은 준비해 온 앞치마와 두건을 쓰고 지역 사회에서 수확한 배추에 직접 양념을 버무렸다.
교사들은 유아들에게 김장이 가지는 의미와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쉽게 설명하며 체험을 도왔다.
임효정 원장은 "이번 활동이 유아들에게 먹거리가 생산되는 과정과 감사함, 농부의 수고로움을 배우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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