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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주민협의체 "마린시티 공사 총체적 부실행정"
마린시티 내 공사 2건 추진…"부산시, 건설사 편법 방조"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5/01/09 [18:16]

▲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니스비상대책위원회,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등 주민협의체 및 시민단체가 `마린시티 업무시설ㆍ실버타운 공사 총체적 부실 행정 난맥상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추진되고 있는 2건의 공사와 관련해 주민협의체와 시민단체는 부산시의 공사 인허가 절차가 졸속으로 통과됐다고 비판했다.

 

제니스비상대책위원회,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등 주민협의체 및 시민단체는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마린시티 업무시설ㆍ실버타운 공사 총체적 부실 행정 난맥상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재 마린시티 내 옛 홈플러스 해운대점 부지에는 지하 8층~지상 46ㆍ51층 규모의 업무시설 건립이, 해원초등학교 맞은편 부지에는 지하 5층~지상 73층 규모의 실버타운 건립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이날 단체는 해당 2건의 공사와 관련해 시가 건설사의 편법을 방조했으며, 앞서 통과된 교통영향평가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단체는 "실버타운이 들어올 부지는 그간 건설사가 주상복합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지구단위계획변경에 실패하자 노유자시설인 실버타운으로 선회했다"며 "사실상 이는 편법으로, 실버타운이라는 껍데기를 쓰고 몇 년이 지나면 일반 아파트가 될 것이 뻔한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운대는 현재도 교통지옥인데, 이 공사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상 대책은 고작 도로 1개를 늘리고 신호체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라며 "2개의 사업지가 준공된 이후 해원초 앞 교차로는 교통 서비스 수준(LOS)이 D에서 F로 떨어지는 등 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가 된다"고 밝혔다.

 

또 "앞서 통과된 교통영향평가를 보면 공사 일대 여러 개의 교차로는 서비스 수준이 E나 F로 나왔는데, 이는 0.2~3.8초 차이로 F 또는 FF 등급을 면했다"며 "근소한 차이를 두고 한 등급씩 올려서 낙제를 면한 것이라면 과연 공정한 평가였을지도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영만 매립지 연약지반에 지하 8층 공사는 주민들에겐 그야말로 공포"라며 "총체적 부실 행정으로 난맥상이 된 것을 규탄하며 두 공사에 대한 전면 백지화,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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