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올해 정부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축소와 민간 건축 부문의 누적된 선행지표 부진으로 인해 건설투자 감소가 불가피하고 건설경기 불확실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내 대규모 공장 신ㆍ증설 하도급 발주가 마무리 단계인데다 주택건설 물량 감소ㆍ후행 공종 부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건설경기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지역 건설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건설산업 하도급률을 2024년 33.08%에서 2% 상향된 35%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민간공사 참여 확대 지원을 위한 6개 사업, 지역 건설업 활성화 참여 제도 지원을 위한 4개 사업, 공정한 건설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4개 사업, 건설산업 활력기반 조성을 위한 6개 사업 등 4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존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 지역업체 안전보건진단 및 신용평가 지원,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 및 현장 영업활동 강화 등도 그대로 진행한다.
한편 신규 사업으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영업의 날` 운영 및 지역업체 평가제 운영 등도 함께 추진된다.
이 밖에 공정한 건설시장의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하도급 및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미발행, 직접시공 위반 등에 대한 행정제재와 지도 등도 함께 실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으로 지역 건설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건설업체와의 협력 관계 증진과 새로운 지원 방안 등을 개발해 지역 건설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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