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AP/뉴시스]2023년 3월31일 도쿄 긴자 시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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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무역수지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재무성은 이날 2024년도 무역통계(속보)를 발표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5조3325억엔(49조원) 적자였다.
무역수지는 4년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전년 대비 44.0% 축소됐다.
수출입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역사적인 엔화 약세가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107조912억엔(약 984조원)이었다. 2년 연속 100조엔을 넘었다. 비교 가능한 1979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등 제조장치가 27.2% 증가한 4조4962억엔이었다. 자동차는 3.7% 불어난 17조9094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에 대한 수출은 8.3% 뛴 56조8708억엔이었다. 대중국 수출은 6.2% 증가한 18조 8651억엔이었다. 대미는 5.1% 뛴 21조2951억엔이었다.
수입액은 112조4238억엔(약 1033조원)으로 1.8% 늘었다. PC 등 전산기류가 31.7% 늘어난 3조2706억엔이었다. 석유는 4.4% 감소함 10조8694억엔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로부터의 수입이 3.5% 늘었다. 중국에서는 19.9% 뛰었으며 한국에서도 25.2% 증가했다. 미국은 9.5% 늘었다.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1309억엔으로 6개월만에 흑자였다. 반도체 등 제조장치 수출액이 호조를 보였다. 석유 수입액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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