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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조지 놀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7/28 [09:23]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74303

 

인간이 가만두면 결국 전쟁과 싸움을 통해 멸망할 것이라서 어떤 존재들이 인간의 역사에 관여해왔고 위기의 순간마다 조정을 통해 인류를 지속해 왔다는 가정하에 만든 영화입니다. 주인공 데이비드는 불우한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전도 유망한 정치인입니다. 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상원의원에 도전한 상황에서 신비한 매력의 무용수 앨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알수 없는 존재들과 이해할 수 없은 우연들이 계속 이 둘의 만남을 방해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끈질지게 앨리스를 만나려는 데이비드 앞에 콘트롤러라는 존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콘트롤러라는 존재를 천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부르는 회장님은 하나님을 의미하는것 같아 보입니다. 이 영화에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자유의지를 다루고 있어서 오락영화지만 불신자들이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데이비드와 앨리스는 원래 함께 할 운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둘이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앨리스가 데이비드 옆에 있다면 데이비드는 정치적 야망으로 공허를 채울 필요가 없어 평범해질 것이라는 이유로 콘트롤러들은 이 둘을 필사적으로 떼어놓으려 합니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없는 것인가라고 항변하는 데이비드에게 콘트롤러는 자유의지를 줬다가 인류가 멸망할뻔 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유의지를 줄 수 없다는 말을 남깁니다. 그리고 콘트롤러는 그들의 삶에 개입해서 계획대로 일이 흘러가도록 그 둘이 만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여기서 미래 설계도는 운명이라고 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모자를 쓴 콘트롤러들이 미래 설계도를 가지고 이쪽 저쪽 문을 드나드는 것은 우리나라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나옵니다. 어찌되었든 이들은 사회의 질서를 위해 중요한 인물의 인생에 개입해서 반드시 설계도대로 인생을 살도록 만남을 바꾸기도 하고 사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심지어 사람의 기억을 지우거나 성격을 바꾸는 일을 할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에 닥치는 사건이나 문제가 어떤 인과관계로 인해 생긴다고 믿습니다. 착한 일을 했기 때문에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는 것은 오래된 민간 신앙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의 역사에 일어나는 일들을 위해 신이 인간의 삶을 조정하기 위해 천사를 움직인다고 본 것 같습니다. 그들이 모자를 쓰고 세련된 정장을 입긴 했지만 누가 봐도 그들은 천사의 역할을 형상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콘트롤러의 방해를 피해서 심지어 한명의 콘트롤러의 도움을 받아 주인공을 엘리스와 함께 회장님을 찾아갑니다. 회장님이라면 이 모든 것을 바꿔 줄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었죠. 그리고 그 믿음은 큰 반전이 없이 이루어집니다. 회장님은 이들의 극진한 정성과 노력에 감복해 미래설계도를 바꿔주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생각하는 종교의 모습은 정성과 노력을 들인 기도가 이렇게 응답되는 것일지 모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사랑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운명을 바꾸게 되지요. 마치 정한수 한 그릇을 떠놓고 몇달을 빈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는 신령처럼 말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신 것은 진정한 회개를 했을 때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미래계획에는 인간사의 흥망성쇠가 있을뿐 하나님의 계획은 없어보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언약성취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위한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하나님을 비서처럼 불러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일 수 있기 때문이죠. 진정한 기도는 하나님의 소원속에 있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소원 성취를 위해 기도하면서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물어봐야 합니다. 그렇게 바라고 원하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인지, 정말 필요한 것인지. 하나님 떠난 인간은 운명에 갇혀 있습니다. 운명에 갇힌 자는 하나님 떠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망의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바라는 소망이 맞는 것일까요? 먼저 그 운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것을 성경은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의 소원속에서 기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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