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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답] 써니즈 (마음치유 메시지)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6/03 [09:32]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1354243

 

마음 치유에 관한 유튜브 콘텐츠를 운영하는 유튜버가 쓴 마음 성장과 치유에 대한 책입니다. 마음이 성장하면 치유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쓴 책같습니다. 상처가 있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게 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절망을 경험해본 사람이어야 비로소눈에 보이는 육신적인 것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소중한 것을 찾게 된다는 말로 들립니다. 상처가 많은 사람이 질문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말에도 공감합니다. 허우적거리다 근원으로 가는 길을 찾게 된다는 말이 그러합니다. 마음 공부가 외국어 공부와 다를바 없다는 말은 그동안 마음에 대해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어느날 마음에 대해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날이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들은 한계를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목표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마음공부의 최종 목표가 내 마음을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세히 보면 나중심으로 돌아가라는 말로 창세기 3장의 메시지와 통합니다. 내가 나를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상당히 훌륭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상 이룰 수 없는 꿈과 같습니다. 그러나 나에 집중하고 나 중심으로 사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중심으로 사는 것을 내가 내 마음대로 사는 것과 착각하곤 합니다. 마음을 공부하면 이런 것들이 가능할 것이란 생각도 지극히 세상적인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음의 주인은 내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주인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할 수는 있습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이것을 주장하기 때문에 내 마음을 내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의지로 마음을 바꾸로 한다면 상당히 큰 영적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은 지금 바닥인데 나의 자아가 그것을 너무 좋은 상태로 만들려 한다면 순전히 내면의 힘으로 이 두 사이의 간극을 메우거나 상황의 힘으로 극복을 해야 합니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요?

 

그렇게 하려면 주변히 항상 즐거워야 합니다. 내 마음은 속으로 울고 있는데 내 주변은 너무나 밝고 명량한 분위기로 채웠다고 가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나는 행복한가요? 이런 것은 일종의 소음과 같습니다. 물론 분위기와 무드는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의 상태는 바깥의 소음으로 제어할 수 있는 종류가 아닙니다. 이 책에서는 명상으로 치유를 경험하고 갈망함으로 목표를 세우고 자존감을 높이라 권유합니다. 관찰하고 놓아주고 투자하고 도움이 된다면 우주의 도움이라 여기고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구도자의 길을 걷습니다. 아마도 이들이 버틸 수 있는 것은 구도의 과정에서 그들이 겪는 다양한 감정과 깨달음에 한계가 있음을 알고 그 한계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은 의외로 많은 위로를 줍니다. 어차피 이렇게까지바께 안된다는 것이 진리라면 더 욕심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비주의와 인본주의가 함께 손을 잡으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영적인 존재인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면 당연히 오는 공허와 혼돈이 있습니다. 이 공허는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수준에서 포기를 하고 적당히 타협을 시도합니다. 그것이 깨달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포기를 위해 구도를 하는 것이라면 진정한 길을 찾아보길 권합니다. 어차피 운명에 빠진 인간은 한계를 만나게 됩니다. 이 세상의 주인,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 떠난 자는 사탄의 손에 잡혀 운명에 빠져 있습니다. 그 운명에서 건져내는 것이 전도이며 그렇게 건짐을 받은 사람은 더 이상 운명에 잡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신분이 변하는 것이지 성격이나 태도나 감정이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천천히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적 신분의 변화만이 진정한 구원입니다. 다른 것은 어쩌면 다 부질없는 변명에 불과합니다. 분위기로 조금 나아질 수는 있지만 한때일뿐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구원에 있습니다. 그 구원의 유일한 길은 오직 그리스도뿐입니다. 

 

[출처] 2022년 6월 3일 오늘의 책 : [1일 1답] 써니즈 (마음치유 메시지)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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