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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버린] 제임스 맨골드 (초능력 이야기)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6/09 [09:18]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72270

 

울버린은 가장 많이 영화화된 인기있는 X맨 캐릭터입니다. 9년전 영화이고 생각보다 평이 좋지 않은 않은 영화이지만 불멸을 소재로한 영화라서 리뷰해봅니다. 울버린은 자기 치유능력을 타고난 돌연변이 캐릭터로 정부의 불법 실험으로 인해 아다만티움이라는 파괴불가능한 금속으로 온 몸의 뼈가 뒤덮인 불멸의 존재입니다. 자기치유 능력이 있는터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캐릭터이며 주먹에서 순간적으로 아다만티움으로 뒤덮인 뼈가 튀어나와서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 극한의 살인병기이기도 합니다. 이 캐릭터는 나중에 로건이라는 이름의 별도의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수많은 X맨 영화에 주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울버린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고 혼자 남겨진 고통으로 괴로워하던차에 자신을 죽여 주겠다는 일본인 갑부의 제안을 받습니다. 

 

돌연변이 영화가 황당무계하긴 하지만 초인이라는 설정은 언제나 영화의 단매력적인 골소재였습니다. X맨에서는 다양한 초능력을 돌연변이로 규정합니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남과 다른 초능력을 갖기를 원해왔습니다. 이는 마치 신을 숭배하지만 신의 능력을 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기도 했습니다. 초능력이라는 말을 검색해보면 X맨에 나오는 돌연변이들의 능력과 거의 일치합니다. 영화적으로 이들의 능력은 때로 우주적인 존재까지 발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이코매트리, 텔레파시, 투시, 천리안, 독심술, 마인드컨트롤, 염동력, 괴력, 초재생능력, 투명인간, 변신 등 매우 다양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초능력이 과학적, 공식적으로 검증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초능력이 재발견된 것은 뉴에이지에 의해서입니다. 뉴에이지는 인간 내면의 잠재력, 오컬트에 가까운 유사과학, 그리고 인간이 곧 신이 된다는 그들의 사상을 퍼뜨리기 위해 초능력을 과장되고 때로는 황당한 수준으로 만들었고 주술이나 요술, 마술처럼 비과학적인 내용으로 만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유사과학이나 최첨단 과학을 병풍처럼 배경으로 만들어 초능력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이런 내용을 끊임없이 소비하면서 어느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엄청난 능력이 있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창세기 3장 네가 곧 하나님처럼 된다는 사탄의 메시지와 너무나 닮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심지어 이 영화에서는 자기 치유 능력을 가진 울버린의 능력을 훔쳐 불멸의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탐욕적인 인간 재벌이 등장합니다. 그는 자신의 혈육조차 안중에 없고 오직 불멸의 존재가 되겠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생명의 은인인 울버린을 죽이려 합니다. 신의 능력을 가진 초능력을 주사 뽑듯이 뽑아내겠다는 발상은 보이지 않는 능력이 인간의 피나 세포에 있다는 물질주의적인 관점입니다. 울버린의 자기치유 능력을 주사로 뽑아서 자신에게 주사하면 그 능력이 자신에게 전달된다는 생각은 불신자들이 봐도 황당하지만 결국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대체해야만 안심이 되는 사람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영화가 제작된 이후에 마블은 엑스맨 시리즈로 초능력과 돌연변이를 연관지었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서는 과학을 이용한 슈퍼파워를 가진 인간과 고대의 마술과 관련된 마법사, 그리고 각 민족의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그리고 우주를 창조했다는 전우주적인 존재들을 등장시켜 판을 벌여왔습니다. 그로 인해 어릴적 이야기로 들었던 전래동화조차도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영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마블의 세계관은 이렇게 변화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영화들이 계속 만들어질 것입니다. 복음 가진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콘텐츠들을 잘 구분핳 수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출처] 2022년 6월 9일 오늘의 영화 : [더 울버린] 제임스 맨골드 (초능력 이야기)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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