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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의 새로운 시즌을 이어받을 10대 뮤턴트들의 이야기입니다. 개봉이 여러번 연기된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영화가 새로운 시리즈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영화는 SF 호러 장르로 자신의 능력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10대의 어린 뮤턴트들을 모아놓은 정신병원 또는 작은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아주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등장인물도 총 6명으로 매우 적습니다. 10대의 불안정한 마음과 성장기의 두려움과 공포를 초능력과 연결시키면서 마음속 공포가 현실화되어 마블 영화로서는 드물게 라이트한 호러 영화의 장르가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자신에게 있는 능력을 깨닫는 과정은 어떤 시설에서 케어하는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시설의 이름은 에섹스로 엑스맨 영화에서 대표적인 빌런집단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10대 아이들을 납치해서 보호나 조절을 빌미로 살인병기로 키우는 집단이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이들은 모여서 집단 상담을 하기도 하고 놀이를 통해 자신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 소녀 둘은 동성애적인 관계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관계는 어린 소녀들 사이에서는 한번쯤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동성애가 일반화되고 있는 사회에서는 소수자에 대한 메시지로 느껴졌습니다. 10대의 동성애를 너무 많은 콘텐츠에서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할때 대부분 분리불안증을 경험합니다. 부모 또는 양육자와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이 두려움이 한 소녀의 초능력과 연결되어 실체화 됩니다. 실체화된 두려움의 존재는 건물을 물어 뜯을 수 있는 거대한 존재가 되고 모든 사람을 위협할 정도의 괴물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각 주인공들의 마음속 두려움의 실체가 이들의 적으로 등장합니다. 영화는 10대 청소년들의 성장과정과 그 속의 트라우마, 그리고 그 트라우마와 관계된 개개인의 초능력에 대한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번 리뷰에도 말한 것처럼 초능력은 인간이 신에게 기대하는 응답을 능력으로 바꾼 것입니다. 초능력은 과거 중국의 도가 사상에서 등장하는 신선처럼 초월적인 능력을 나타내는데 서양에서는 뉴에이지에 의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영화들이 우연하게 계속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뉴에이지는 네가 곧 하나님처럼 된다는 창세기 3장의 메시지로 인간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황당한 영화지만 수도 없이 만들어지다보면 유사과학과 각종 마법, 영화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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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2년 6월 10일 오늘의 영화 : [뉴 뮤턴트] 조쉬 분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