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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정우열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6/14 [09:14]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2437746

 

인기 유튜버이자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본인이 실제 상담했던 환자들과의 사례를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등장하고 사례도 매우 다양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어느 정도는 참고가 되리라 봅니다. 감정에는 우열이 없다고 합니다. 저자는 감정은 조절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관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의 기조는 타인과의 관계를 알기 전에 먼저 자신과 친해지라고 조언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너 자신을 알라는 교훈이 정신과 분석의 경우에도 들어맞는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이 책을 읽어보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주변 사람들 모두 자신을 싫어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 자신보다 남에게 관심의 초점이 더 가있다는 것이고 셋째는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지만 정작 자신과의 관계는 서툴다는 점입니다.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 관계의 주체가 되는 나 대신 타인에게 관심과 책임이 이동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해 인간관계는 매우 분절되어 있고 파편화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 전화통화를 하는 것도 꺼리는 편입니다. 심지어 잘 아는 사이에도 전화보다는 카톡이 편안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인데 그것 자체가 최근에는 많은 부담이 되곤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소통이 활발해지고 그와 관련된 대단한 툴들이 개발된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간은 면대면 소통에서 기쁨을 느낍니다. 코로나가 차라리 더 길어졌다면 소극적으로 변한 사람들은 그런 소통에 만족을 하고 오히려 수동적인 관계에 익숙해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은 소통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코로나가 조금 주춤해지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소비가 폭발하고 만나지 못했던 만남들이 폭발하듯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코로나가 안심을 주었던 사람들은 이 상황이 기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사람에 너무 기대지 말라는 솔루션은 제목 그대로 본다면 상당히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자조적으로 인간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것으로 들리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사람외에 다른 것이 더 희망이 있다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그렇게 소통하고 싶다면 먼저 나 자신을 정확히 알고 관찰하라는 것입니다. 정작 소통의 주체가 되는 나를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고치려 한다면 아이러니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를 제대로 알고 타인과 소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나에게서 먼저 채워야 할 것을 다른 사람에게 원하기 시작하면 끔찍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집착과 중독, 강한 스트레스가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 떠난 인간에게는 영원한 멸망이 있고 아무런 희망이 없음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행과 노력으로도 인간의 공허함과 혼돈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집중하고 영적인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왜 내가 계속 이런 상황이 되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영적 상태는 마음과 정신, 육체에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신이나 마음을 잠시 힐링한다고 해서 영적 상태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힐링에 그렇게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이 사실을 알기 위해 우리는 나의 영적 상태를 깨닫고 복음속에서 다른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 떠난 인간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음을 너무나 명백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먼저 구원받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가 기도할 수 있고 기도 응답을 받을 수 있고 그리스도의 날까지 성화되어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떠난 사람이 아무리 수준이 높아진들 해적선 위의 착한 사람처럼 운명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얼른 그 운명에서 벗어나 살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 살길을 찾아 해방을 얻은 자가 다른 사람과 함께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헛된 수고이며 헛된 노력일뿐입니다. 구원받은 그때부터 제대로된 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관계를 바라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2022년 6월 14일 오늘의 책 :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정우열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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