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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영어 그램책의 힘] 이명신
기사입력  2022/10/05 [09:19]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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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시험문제를 보고 있노라면 이땅의 영어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내신용 시험은 거기서 한술 더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는 글로벌 소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언어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되는 보편성이 가장 높은 언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마도 일본으로부터 들어온 문법용 영어, 시험용 영어의 잘못된 발전으로 영어를 교육하고 배우는 방식에 있어서 심각한 오류가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학생의 영어실력의 변별성을 높이기 위한 시험은 분명히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수험용 영어는 정작 해외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영어와는 거리가 멀고 공적으로 인정을 받는 TOEIC이나 TOEFL의 경우도 완전한 연관관계를 갖는다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영어 시험 성적의 줄을 세우기 위한 방편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외국의 경우 초등학교나 중학교에만 가도 영어를 생활회화로 자유롭게 활용하는 나라가 많이 있습니다. 그들 역시 자체 언어가 있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만으로도 의사소통이 되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론 어순이 차이가 있고 알파벳 문자권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영어에 대한 접근 방식이 처음부터 잘못된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영어공부의 시작은 그림책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단연콘 그 시작이 그림책이어야 한다는 점을 힘있게 강조합니다. 

 

그러나 막상 영어그림책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미 한글을 깨우친 아이들의 경우는 영어 그림책을 읽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영어로 된 영화를 볼때 자막없이 보는 것이 불편한 이유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나 영어를 동화책으로 읽을 경우, 텍스트 위주로 된 수험영어와는 다르게 다양한 언어발달과 영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어 그림책을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가 관건일 것입니다. 엄마들의 경우, 자신의 발음이 좋지 않다고 영어책을 읽어주길 꺼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험영어에서는 발음기호를 가르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학생들이 사전을 찾아서 단어를 정확히 발음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닉스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중고등학교를 거치는 경우도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엄마 역시 생소한 단어는 물론 오랫동안 알아온 단어라 할지라도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렇다할지라도 영어 그림책을 어떤식으로든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것도 나이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작정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이 경험이 없을 경우, 아이는 소통이 되지 않아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선생님도 아이가 돌발적인 행동을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한국 사람이 한국 아이에게 국어를 가르쳐도 쉽지 않은 일을 외국인 선생님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들 입장에서는 외국인인 한국인 아이를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아이와의 교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바디 랭귀지라는 만국 공통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의 소통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전달이 됩니다. 선생님이 감정적으로 아이들과 소통을 시작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영어는 마라톤이라고 합니다.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으로 시작하라고 합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영어가 학생의 인생에 중요한 국영수라는 삼총사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은 분명하고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해도 영어는 실질적인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학습 영어로 뿐 아니라 실전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반을 학생시절에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영어로 인해 고생을 할 수 있고 영어를 싫어할수도 있습니다. 책읽기는 인류에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교육방법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림을 보면서 아이가 스스로 학습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도 좋습니다. 문장을 통째로 읽기 때문에 단어 위주로 공부하면서 본문을 암기하는 중고등학교의 내신 시험에도 사실상 유리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영어책 뿐 아니라 한글 책 독서도 아이의 학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독서가 되지 않은 아이들이 학습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올라가도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독서는 필수적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화와 배경지식도 함께 습득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매우 유익합니다. 이른바 문해력을 높이는데 있어서 독서만큼 중요한 것은 단연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영어책에 대한 정보들이 나와 있습니다. 

 

영어책을 읽어주면 교과서 영어가 아니라 실생활 영어, 고급 영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문어체와 구어체의 차이를 잘 알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 영유아 영어 그림책을 보면 성인들도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Vocabulary 33000같은 학술적인 영어단어를 공부하면서 정작 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영어의 활용법을 모르기 때문이고 기초 단계에서 우리가 말을 배울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을 모르고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실제 소통에서 많이 뒤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책을 통해 영어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주고 각 과목과 어떻게 연결하는지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237을 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아이들을 교육하는 양육자들에게 권합니다. 

[출처] 2022년 10월 5일 오늘의 책 : [하루 20분 영어 그램책의 힘] 이명신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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