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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생활자를 위한 달리기 생활] 장인성, 김상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11/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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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브랜드 책임자이자 운동무능력자인 장인성씨, 그리고 낮에는 브랜드 마케터, 밤에는 에세이 작가로 살아가는 김상민 작가의 짧은 글입니다. 팝콘 컬쳐에 책도 포함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주 짧은 글들이지만 읽어보면 인사이트를 얻고 삶의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5년전 아이폰도 없고 옴니아도 없던, 그야말로 지금은 당연하지만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출시된 나이키 플러스는 그만큼 신박한 아이템이었습니다. 그 나이키 플러스를 구입하고 어느날 런닝을 시작했다가 엄청난 고통과 함께 일년과 런닝을 중단했다가 어느새 10킬로, 하프 마라톤,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러너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흔히 마라톤을 인생과 비교합니다. 저자가 마라톤에 처음 도전한 경험담은 뭔가 가슴속에 작은 울림을 던져줍니다. 아주 짧은 문장이지만 처음 도전하는 마라톤에 너무 늦게 들어와서 아내는 혹시 남편이 중간에 쓰러졌을까 발을 동동 구르고 결승선에 절뚝대며 들어오는 남편을 마주한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마라톤이 생업도 아니지만 이 작은 경기와 도전을 통해 삶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왜 이렇게 달리고 싶어하는지 알것 같은 마음에 마음이 먹먹합니다. 전혀 감동스런 글이 아닌데도 달리는 이야기를 쓴 이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쓰입니다. 

 

사람들은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해, 행복을 위해 많은 것들을 합니다. 향락을 즐기기도 하고 술과 담배를 즐기기도 하고,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좀 철이 들고 건전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은 저자처럼 이렇게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입니다. 우리가 죽는 날, 그 영혼이 육체를 떠나는 것일뿐 살아있을때는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에 운동경기를 하다보면, 하다못해 친구들끼리 작은 놀이를 할때도 분명히 승패는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이 두 저자가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는 꼭 승패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과의 싸움에서 하프 마라폰을 완주하고 느끼는 얼떨떨한 묘한 성취감은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들이지만 홀로 새벽녘을 달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런 승패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좋은 것입니다. 운동이 싫은 사람들이 운동을 좋아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희열을 체험했을 때입니다. 영혼을 가진 인간이 육체속에 있기에 운동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그리고 러닝을 할때, 깊은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만의 운동을 찾아 기도에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좋은 깊은 기도의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2022년 11월 11일 오늘의 책 : [책상 생활자를 위한 달리기 생활] 장인성, 김상민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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