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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좋은 간호사] 토비아스 린드홈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11/14 [09:04]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20854#

 

미국에서 1980년부터 2003년까지 10개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약 40명에 달하는 환자를 약물투여로 살해한 최악의 연쇄살인마 찰스 컬런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던 중증환자로 그는 극심한 고통으로부터 환자를 해방시켜준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하면서 아카데미 수상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높인 스릴러 영화입니다. 

 

두딸을 키우면서 야간 간호사로 일하는 에이미는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병원 집중치료실의 업무는 너무나 과중합니다. 수시로 육체적인 한계에 부딪혀 희망을 잃어가고 있을 때쯤, 친절하고 전문적이며 매우 뛰어난 간호사 찰리가 자신의 시간대에 배정되게 되면서 그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게 됩니다. 삶의 희망을 다시 얻게 된 에이미는 찰리를 많은 면에서 의지하게 되지만 연이은 환자의 의문사가 발생하자 자신과 딸들의 목숨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세계 최고의 선진국 미국에서 병원은 일종의 거대한 비즈니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간 간호사인 에이미는 의료보험이 없어서 심장병을 진료받을 수 없습니다. 혹시나 해고될까봐 자신의 병명도 알리지 못한채 자칫하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는 고강도의 야간 집중 치료실 업무를 지속합니다. 또한, 의문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지만 병원의 책임을 단 한치라도 남기지 않기 위해 발생가능한 살해 가능성마저 모두 묻어버립니다. 23년간 병원에서 일했지만 그가 일한 병원마다 이상한 점을 알아차릴 수도 있었지만 비즈니스를 위해 수사를 할 수 있는 단서조차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살인자는 살인을 멈추지 못합니다.

 

영화는 두 주연 배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인해 잔잔하지만 매우 밀도높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잔잔한 내용같지만 다정한 소시오패스로 사람을 죽이려는 살인자와 어떻게든 생명을 지키려는 간호사 에이미의 대결이 숨막히게 그려집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다른 인간이 결정할 수 없다는 것과 그 이유가 인간의 오만이든, 돈을 위한 것이든 그 어떤 것도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살인자는 오만하게도 환자를 위해 죽음을 선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자기 자신의 생명을 끊는 것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인간의 주인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비뚤어진 살인자가 마치 하나님처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연민을 이유로 앗아갑니다. 또한 병원들은 살인자임을 알고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른척 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가능한 이유는 이들이 하나님을 떠났고 그런 세상이 만연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장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창세기 6장 네피림처럼 세상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결국 창세기 11장 바벨탑 성공을 위해 노력하다 결국 멸망의 길로 가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살인자도 병원의 관계자도 모두 이런 세상의 흐름속에 있습니다. 복음을 회복하지 않으면 이런 세상과 재앙은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복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출처] 2022년 11월 14일 오늘의 영화 : [그 남자, 좋은 간호사] 토비아스 린드홈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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