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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 올바르게 복용하기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기사입력  2022/11/14 [14:55]

고지혈증약 올바르게 복용하기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자 23.1%, 여자 21%로 10여 년 전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했다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 또한 14.5%로 나타났다이러한 고지혈증은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므로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통상 고지혈증만 앓는 사람보다 고혈압이나 당뇨복부비만 등이 함께 있는 사람이 많고이러한 경우 대사증후군이 있다고 한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고혈압공복혈당장애(또는 당뇨), 고중성지방낮은 HDL-콜레스테롤 등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을 앓고 있는 경우를 일컫는다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진다이렇듯 혈중의 지질 수치는 더 위험한 질환의 신호이기도 하므로 이 질환에 대하여 알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질 성분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 벽에 쌓이고 염증이 생겨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큰 상태를 말한다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하여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비만(특히 내장비만)이나 당뇨병식습관음주 등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다고지혈증은 약물치료와 함께 식사 조절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중심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지혈증 치료에는 미국이나 유럽의 치료 지침을 참고하며국내에서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을 참고한다. 2022년 9월 발표된 개정 지침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고 분류되는 관상동맥질환자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3개 이상 동반한 당뇨환자표적장기손상 환자 등은 저밀도콜레스테롤(이하 LDL-콜레스테롤수치를 55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어이전보다 LDL-콜레스테롤 관리 기준이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고지혈증약 올바른 복용법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품 중 대표 주자는 소위 스타틴이라고 불리는데이 계열의 약품 성분명이 스타틴으로 끝나기 때문이다이 약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중성지방 수치도 일부 떨어뜨린다약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범위가 다르므로의사는 그 기준을 참고해 환자의 질환과 위험도에 따라 약의 종류와 용량을 정해 처방한다약품에 따라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 약품(로바스타틴심바스타틴 등또는 아무 때나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약품(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 등)으로 나뉘고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지질수치간기능근육 효소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하는데이 약품을 복용하는 동안 드물게 근육 관련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약을 복용하는 중에 근육통이 있다면 진료를 거쳐 검사하는 것이 좋다이 외에도 변비복통당뇨무력감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품이다.

 

 

다만다른 의약품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른 질환으로 진료를 받을 때는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음을 진료 의사에게 알린다또 약을 복용하면서 불편한 증상이 생긴 경우 다음 진료 시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틴과 함께 사용하여 LDL-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약으로 에제티미브라는 성분의 약이 있다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스타틴과 복합제로 더 많이 사용하며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막아서 효과를 발휘한다위장관 부작용 이외에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품이다.

 

 

이 외에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사용하는 약품으로 피브레이트’ 제제가 있다이 약품은 간기능 이상피부발진어지러움근육통소화불량복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스타틴과 같이 복용하면 근육 관련 부작용이 더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을 먹는 동안 주의해서 살펴보고이전에 없던 증상이 생기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한다.

 

 

 

 

고지혈증 예방 수칙

 

 

많은 만성질환이 생활습관 교정을 필요로 하지만그중에서도 고지혈증은 식습관 개선운동체중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우선 식사요법을 살펴보면탄수화물 섭취량을 적정 수준(1일 섭취 열량의 65% 이내)으로 유지하고 식이섬유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방은 1일 섭취 열량의 30% 이내에서 섭취하되포화지방은 7% 이내로 줄이고 불포화지방으로 섭취한다콜레스테롤 섭취량도 적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을 비롯한 에너지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LDL-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고고탄수화물 식사나 과음을 하면 중성지방이 상승할 수 있다음식물은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만 섭취하고 통곡물채소류콩류와 생선 등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환자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체중을 조절하고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유산소운동을 주 5하루 30분 이상 실시하고근력 강화 운동 주 2~3회와 유연성 운동 주 2~3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물론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경우에는 고강도 운동이 필요하다고지혈증 이외에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앞에서 언급한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복부비만특히 내장비만이 되지 않도록 더욱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 정경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

한국건강관리협회 2022년 건강소식 11월호에서 발췌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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