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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클라우드] 제이 네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11/25 [09:05]

https://www.imdb.com/title/tt8130518/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 기억상실과 PTSD에 시달리던 클로이는 최첨단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회사의 프로젝트 실험에 참여하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만연한 미래,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상에 어느 정도 개입할 것인가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업그레이'와 유사한 결말입니다. 처음에 클로이의 기분을 맞춰서 요구하지 않아도 각종 서비스를 해주던 인공지능 '에이다'는 프로그램에 설정된 목적대로 주인의 행복을 위해 인공지능이 스스로 설정한 행복의 목표를 위해 클로이의 일상을 파괴합니다. 인공지능의 입장에서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가진채 혼자 있기를 원하는 클로이를 위해 외부의 위협을 차단하고 완전히 안전한 세상 안에서 주인을 보호하려 하지만 그로 인해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극단적인 일들을 서슴치 않고 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제목에 있듯이 클라우드로 동기화되어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연결된 전자제품들의 경우는 인공지능의 슈퍼 컴퓨터에 연결되어 언제든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경쟁이 날로 격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개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공지능의 성능 향상에만 몰두한채 정작 인공지능으로 인해 바뀌어질 세상에 대한 준비는 미흡합니다. 인공지능은 사물 인터넷과 연결되어서 온라인으로 연결된 전자제품은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지금 우리는 평균적으로 학생 1인당 온라인으로 연결된 전자제품을 최소한 3개 이상 갖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는 성인이라고 해도 크게 예외가 되지 않습니다. IT가 발전한 나라일 수록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의 개발 비율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안에서도 냉장고는 물론 조명, 난방, 출입통제, CCTV, 청소기 등등 다양한 제품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이런 모든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연결하는 것을 뛰어난 서비스로 선전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발전한 미래에는 이 모든 명령과 지시사항이 가장 상위의 인공지능과 연결되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 가능성이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온라인상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만 조작하던 가상의 세계들이 실제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편리함에 맞춰져 있던 것들이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대형 전자제품들과 연결될 수 있고 더 나아가 군대의 무기들조차 인공지능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의 실수나 잘못된 오류가 잘못된 명령으로 전달될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동기화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되었지만 오늘날에는 동기화라는 말이 너무나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각종 서비스를 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안의 모든 물건은 물론이고 인간마저 동기화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클로이가 인공지능과 동기화되어 감정이나 기억마저 장악된 채, 인공지능이 만들어준 행복한 가상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황당한 일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은 환자에게는 치료차원에서 개발될 수도 있는 치료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기능은 이루다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인간과 같이 욕망하거나 생존의지를 갖는 인공지능의 출현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각국이 무한 경쟁으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다보면 인간의 명령이 아닌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움직이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특정 사항에 대해서 정해진 명령을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만 전쟁상황이나 급박한 순간이라면 알아서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알아서 대처하는 능력은 때로 인간사회의 윤리를 거스르는 판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우선순위를 고려해 판단할 것인데 그것을 퍼센티지로 나누어 적용한다면 그 결과를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는 인간과 똑같은 외형의 로봇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자율 주행차처럼 인공지능에 의해 운행되는 기계 장치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파고는 산업 전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영화처럼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의지해 살아가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보이는 것이나 편안함 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진짜 평안은 영적인 쉼입니다. 그것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미래는 암울해질것입니다. 이 미래를 살리는 5차 산업혁명의 주역은 복음가진 그루터기들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에게는 오직 예수가 필요합니다. 

 

[출처] 2022년 11월 25일 오늘의 영화 : [다크 클라우드] 제이 네스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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