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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회> 부부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3/05/22 [19:39]

우리가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난다면 조금 미워하고 더 깊게 사랑하리

내 생각이었다

 

다음 생에서는 절대 당신과 부부의 연을 맺지 않겠다

더 미워하고 사랑은 눈곱만큼만 하겠다고

아내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밉다는 생각을 나무처럼 키워가면서 

 

숯이 되어가는 늙은 나무들이 티걱태걱 불타

가슴에 재로 남아 

증오와 연민을 쓰다듬고 있다

 

선을 긋는다고 갈라지는 게 아니다

부부는 

미워할수록 연의 두께는 더 두꺼워지고 있다

 


 

 

▲ 정성수 시인     © 울산광역매일

부부는 경제적으로 공동생활을 하며, 함께 자녀를 양육한다. 사이 좋은 부부를 잉꼬부부라고 한다. 아내를 존중하고 아끼는 남편을 자상한 남편이라고 하며, 남편을 존중하고 위해주는 아내를 현명한 아내라 한다.

하지만 부부 사이에 싸움이 없을 수는 없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이가 좋은 부부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한다. 서로의 단점에 대해 불평하기보다 장점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며, 다른 사람 앞에서 상대를 칭찬을 잘한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 규칙적으로 같이 하는 활동이 있다. 어떤 일에 대해 너무 심각하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유머 있게 대처할수록 더 건강한 부부다. 부부는 상대방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공감하고 처지를 바꿔서 생각한다. 싸움하더라도 욕하거나 깎아내리는 등 상처를 주지 않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 사과하고 책임을 지는 태도도 필요하다. 퇴근 후 언제 집에 들어가는지 상대에게 알리는 행동도 좋은 관계에 도움이 된다. 늘 서로를 유혹하는 태도를 가지면 더 좋다. 나이들수록 부부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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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22 [19:3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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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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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미지
정성수 시인

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발표하고 문단에 나옴.
한국교육신문. 전북도민일보.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당선.
전북일보 ‘이주일의 동시’ 감상평 연재
교육신보 ‘시가 있는 교단’ 시배달 연재
전주일보 ‘정성수가 보내는 한편의 시’ 감상평 연재



「시집」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가끔은 나도 함께 흔들리면서.
정성수의 흰소리.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밥값을 해야 한다.
향기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늙은 새들의 거처.
창.
사랑 愛.
그 사람.
아담의 이빨자국.
보름전에 그대에게 있었던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후에 있을 일은 그대에게 말하지 않겠다.
열아홉 그 꽃다운 나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시들
.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아무에게나 외롭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동시집」
학교종.
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새가 되고 싶은 병아리들.
햇밤과 도토리.
할아버지의 발톱.
표정.


「시곡집」
인연.
시 같은 인생, 음악 같은 세상.
연가.
우리들의 가곡.
건반 위의 열 손가락


「동시곡집」
아이들아, 너희가 희망이다.
동요가 꿈꾸는 세상.
참새들이 짹짹짹.
어린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오선지 위의 트리오.
노래하는 병아리들.
표정1-아이들의 얼굴.
표정2-어른들의 얼굴.


「산문집」

말걸기.
강이 그리운 붕어빵.
또 다시 말걸기.


「실용서」

가보자, 정성수의 글짓기교실로.
현장교육연구논문, 간단히 끝내주기.
초등논술, 너~ 딱걸렸어.
글짓기, 논술의 바탕.
초등논술 ,앞서가기 6년.
생각나래 독서, 토론, 논술 4?5?6년.


「수상」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제3회전북교육대상.
제5회농촌문학상.
제6회한하운문학상.
제6회불교아동문학신인상.
제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 행정안전부장관상.
제13회공무원문예대전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제15회교원문학상.
제18회세종문화상.
제24회한국교육자대상.
제25회전북아동문학상.
08전라북도문예진흥금수혜.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대한민국베스트작가상.
09대한민국100인선정 녹색지도자상.
09문예춘추현대시우수상.
09국토해양부제1차해양권발전 시부문최우수상.
09부평문학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그 외 교육부장관.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

□홈페이지 : www.jungss.com
□이-메일 : jung4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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