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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 밑미, 슝슝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8/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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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모하고 않고 부정적인 감정을 돌보는 30가지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이런 책들이 너무 나와서 걱정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어떻게 치유를 하고 있는지 그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라 소개합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아 책의 저자 밑미는 매일 의식적으로 나를 돌보는 다양한 리추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1년만에 가입자를 5000넘게 확보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재구매율도 60퍼센트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 책은 불안을 성장으로 바꿔주는 현실 고민 상당소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고민과 나름의 해답을 적어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남의 시선과 평가를 견디지 못하는 젊은 청춘의 고민에는 자기 자신을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연습을 해보라고 권합니다. 10대의 끝자락에서 보는 수능 시험은 어른이 되기 위한 관문이면서도 대학이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청소년들이 이 수능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시험 한번으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진로를 결정하고 대학은 그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우군이 된다는 사실때문에 이 시험에서 실패하는 것은 인생의 실패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시험을 망치면 큰 좌절에 빠지게 됩니다. 

 

24시간 생산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강박을 심어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쉬는 날에 그냥 쉬는 것이 아니라 뭔가 평일에 하지 못하는 일을 해치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상시 출근하는 날보다 휴가가 더 피곤한 경우가 많지요. 진정한 쉼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고민은 젊은 시절 누구나 한번쯤 느껴볼 수 있는 고민들입니다. 그리고 답도 매우 그럴듯합니다. 수긍이 갈만한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자꾸 뭘 받아들이라고 하는데 이는 직면을 하라는 내용과 통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의 원인을 글로 써보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은 우리 머리속에서는 형체를 알 수 없는 채로 별것 아는데도 덩치를 키워서 스스로를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 실체를 글로 적어보는 것은 매우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을 실천하라는 메시지도 좋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불안을 내려놓는 최종 솔루션으로 등장하는 것은 명상과 요가같은 방법입니다. 

 

사회초년생, 그리고 사회 경험이 없는 젊은이들에게는 이런 조언들이 도움이 되리리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닌것 같습니다. 나 중심적으로 문제를 보는 것은 결국 나 중심적인 해결책을 찾기 마련입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방어적인 사람이 되고 나를 어떻게든 구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합니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몰라도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가지고 있는 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한 치유를 위해 나를 살려야 하지만 타인을 외면하고 나 자신을 방어하는 방향으로만 가서는 안됩니다. 내가 아무리 나를 무장하고 방어한다해도 외부의 공격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때가 많고 더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있는 깊은 영적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깊은 영적 문제는 그런 마음 다스리기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근본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로지 성경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의 죄를 모두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겨우 내 마음 다스리기 정도로 인간의 영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인간의 근본문제와 원죄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입니다. 명상을 하기 보다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왜 그분이 우리를 위해 대신 죽어야 했는지를 안다면 인간의 근본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출처] 2024년 8월 20일 오늘의 책 : [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 밑미, 슝슝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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