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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박훈정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8/22 [09:21]

https://namu.wiki/w/%ED%8F%AD%EA%B5%B0(%EB%93%9C%EB%9D%BC%EB%A7%88)

 

초능력을 소재로 한 또 하나의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신세계, 마녀 시리즈로 액션과 스릴러 장르에 재능을 보여운 박훈정 감독이 이번에는 자신의 전작 '마녀'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폭군을 선보였습니다. 폭군은 감독 스스로 마녀 유니버스의 한축을 담당한다고 말할 정도로 과학의 힘으로 초능력을 가진 초인 군대를 만든다는 설정을 가져 왔습니다. 마녀 시리즈는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폭군은 드라마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 이후에 단편 영화들을 묶어서 각 영화의 주인공이 연합해서 같은 세계관내에서 활동하는 장르를 유행시키면서 보편화된 방식입니다. 마녀 시리즈에서는 과학으로 뇌의 능력을 극대화시킨 약물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폭군 바이러스라는 약물을 대한민국 정보국에서 비밀리에 만들었고 미국의 정보당국이 이 바이러스 샘플을 빼앗기 위해 서로 충돌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초능력은 인간이 곧 신이라는 인신론에 그 뿌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중국의 전설을 찾아보면 엄청난 괴력이나 도술을 가진 존재들이 등장하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홍길동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도가의 전승을 비롯해서 신선이나 초자연적인 존재의 이야기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무당같은 영매들 역시 초능력자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면서 전설이나 마법, 마술은 설 자리를 잃게 되었고 그 자리를 과학을 바탕으로 한 초능력이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초능력의 하나로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20세기 중반에 나타난 뉴에이지에 의해서 초능력은 새롭게 재해석되기 시작했습니다. 뉴에이지는 인간 내면의 잠재력, 유사과학과 인신론 등 동양사상에서 강조하는 정신의 힘을 강조했는데 이는 초능력과 컨셉이 맞았고 대중 문화는 이를 매력적인 콘텐츠를 활용하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이런 초능력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시도가 있었던 것도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는 냉전시절 실제로 있었던 초능력 프로그램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인간의 몇배에 해당하는 괴력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초인 군단을 만들겠다는 꿈은 군사분야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장비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신체능력의 극대화를 통해 적국보다 우월한 군사능력을 보유하겠다는 야심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소득없이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초능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적이 없음에도 여전히 초능력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오랫동안 각인된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동양사상의 각인과 반복적으로 제작되는 수많은 콘텐츠들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종교적으로 능력을 보이는 영적 지도자들이나 영매들에 대한 믿음이 초능력에 대한 은근한 믿음을 만들어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영혼을 가진 존재가 어떤 신적인 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어떤 종교든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존재인 인간이 초자연적인 현상과 관련된 경우는 성경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기도하자 홍해가 갈라졌고 여호수아가 전쟁에 이기기 위해 해와 달과 멈추는 기도를 하자 정말로 해와 달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엘리야같은 능력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보인 기적들은 성경에 수없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초능력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신론의 배경은 인간이 곧 신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닏다. 그러나 이것은 요한복음 8장 44절을 읽어보면 쉽게 그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3장 인간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으면서 인간은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되었고 마귀의 종노릇을 하는 운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지만 구원받지 못한 인간의 상태는 여전히 멸망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창세기 3장에 아담과 하와를 유혹할때처럼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처럼 되라는 메시지를 오늘날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가 세상의 중심이고 네가 최고라는 메시지는 일견 힘을 주는 말같지만 궁극적으로는 뉴에이지 메시지와 통합니다. 또한 수없이 많은 형태로 제작되는 초능력을 다른 콘텐츠들을 반복적으로 보다보면 어느새 그 메시지들은 인간안애 잠재된 엄청난 능력, 즉 초능력과 묘하게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적 존재인 인간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게 됩니다. 이는 초능력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인도와 충만을 누릴때 가능한 일입니다.

 

결코 인간 스스로 신이 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창세기 3장 인간을 영원한 죽음으로 내몬 선악과 사건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할 문제입니다. 과학의 힘으로 인간 내부의 엄청난 힘을 끌어낸다는 이론은 누구나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되지요. 인간의 신체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약물이 나올 수 있을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염력으로 물체를 움직이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등의 신적인 능력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도 없습니다. 때문에 그 다음에 등장하는 이론이 바로 새로운 인류, 신인류로 과학적 능력으로 인간을 진화시키겠다는 메시지입니다. 인간은 지금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뉴에이지가 만들어내는 반복적인 메시지에 속지 말고 우리가 가진 하나님 자녀의 신분으로 영적 서밋이 되어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출처] 2024년 8월 22일 오늘의 드라마 : [폭군] 박훈정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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