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노웨이 아웃] 최국희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8/23 [09:27]

https://namu.wiki/w/%EB%85%B8%20%EC%9B%A8%EC%9D%B4%20%EC%95%84%EC%9B%83%20:%20%EB%8D%94%20%EB%A3%B0%EB%A0%9B

 

희대의 흉악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대상으로 전국민 에게 살인청부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남자가 유튜브를 통해 전국민에게 희대의 범죄자들을 룰렛을 돌려 처분을 정하는 방송을 내보냅니다. 장난 방송같지만 실제로 거액의 돈을 주자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은 방송에서 희대의 범죄자를 죽이는 사람에게 200억이라는 상금이 걸리자 너도 나도 할 것없이 살인게임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살인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소재를 다룬 영화로는 2013년에 개봉한 '퍼지'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글로벌한 흥행을 했던 우리나라의 오징어 게임이나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배틀 로얄의 경우도 사실상 살인을 게임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살인의 대상이 스토킹으로 한 여자를 죽음으로 몬 파렴치범과 어린 소녀를 납치해 강간하고 죽인 희대의 살인마입니다. 이들은 모두 법적으로는 죄값을 다 치렀다고 하지만 그 처벌은 피해자의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이 짧고 적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국민적 공분을 산 범죄자들이 그 죄에 비해 형편없이 적은 형량으로 그들이 저지른 끔찍한 죄값을 치렀다며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논란을 다루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죄에서 해방되었지만 그들이 살아 있는 것을 봐야 하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제도가 사실상 중단된 국가입니다. 인권의 발달로 법정에서 사형선고가 내려진다고 해도 실제 사형이 집행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약 27년간 사형이 집행되지 않는 사실상 사형폐지 국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적인 공분을 사서 사회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자들을 왜 살려둬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살인을 집행할 경우 EU와의 외교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인권국가로서의 국제사회적인 비난과 그로 인한 여파때문에 못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 국민들이 분노의 감정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더 큰 문제는 조두순처럼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다시 우리 사회로 복귀시키는 과정에서 주변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 역시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국민들은 법적 처벌이 너무 솜방망이같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죄를 짓고도 약간의 형을 살고 나면 금방 풀려날 수 있다는 생각에 흉악범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죄를 짓고도 금방 풀려나지만 피해자는 영원히 고통받아야 하는 불공평도 사실이며, 가해자가 가진 지위와 돈에 따라 형벌의 경중의 달라지는 불공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현재만 그런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그러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듯이 죄를 짓고도 돈이 있으면 쉽게 풀려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권을 이유로 흉악범들에 대해서도 법집행에 있어 인권을 최대한 적용하고 있으니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불공정과 두려움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역사적으로 자경단들은 항상 이런 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영웅시되어 의적이라고 불리곤 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가면을 쓴 남자가 흉악범들의 귀를 자르거나 죽이는 일에 천문학적인 상금을 걸어 전국민에게 청부를 한다는 설정입니다. 

 

한가지 문제는 이런 콘텐츠에서 여전히 파렴치한 목사를 등장시켜 기독교를 비하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독교라는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완전해지거나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목사역시 그런 유혹과 문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과 사탄은 이를 빌미로 분노한 감정을 활용해 정의와 율법을 강조시켜 복음을 희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가면남이 살인청부를 한 것에 대해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의 흐름 역시 법이니 어쩔 수 없지만 죽이고 싶다는 분노와 죽이는 것이 옳다는 것으로 끝을 내기 때문입니다. 

 

범죄한 것은 인간의 법정에서 해결받아야 합니다. 또한 특정인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복음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작품일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가장 바르게 해야 합니다.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누구든 실수하고 낙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도 중요하지만 흑암의 문화와 망대를 없애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빛의 망대가 되어야합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고 나만 경건해지는 종교생활은 결국 그 동네와 지역을 살리지 못합니다. 결국은 그로 인해 그 스스로도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출처] 2024년 8월 23일 오늘의 드라마 : [노웨이 아웃] 최국희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8/23 [09:27]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현대공고, 제24회 울산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 / 허종학 기자
울산시새마을, 울산청년새마을연합회 워크숍개최 / 최관식 기자
울산시, 상습 교통정체 개선 사업 잇따라 추진 / 정종식 기자
프로농구 소노 이어 한국가스공사도 KBL 컵대회 첫승 신고 / 울산광역매일
논술을 돕는 원고지 일반적 쓰기와 유의 할 점 / 정성수 교수
`사이버 레커` 피해에 대한 제도 마련 시급하다 / 배종대 시인
최근 5년간 최저임금법 위반 1만9천건…사법조치 0.1% / 울산광역매일
울산TP, EU 환경규제 대응 불소화합물 고어텍스 대체 소재 개발 착수 / 울산광역매일
울주군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착공…2년 지연 / 정종식 기자
제8회 울산건축문화제 17일 개최ㆍㆍㆍ`데자뷰` 주제 /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