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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버드] 데니스 러헤인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8/26 [09:15]

https://ko.wikipedia.org/wiki/%EB%B8%94%EB%9E%99_%EB%B2%84%EB%93%9C_(%EB%AF%B8%EB%8B%88%EC%8B%9C%EB%A6%AC%EC%A6%88)

 

1987년부터 1994년도까지 실제 있었던 래리 홀의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플 TV의 드라마입니다. 에미상을 두개 수상할 정도로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는 물론, 살인자의 심리상태와 영적인 상태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지미 킨은 촉망받던 미식축구 선수였으나 마약 유통 범죄로 체포되어 가석방없는 10년형을 선고받습니다. FBI는 지미에게 래리홀의 범죄 사실을 자백받으면 10년을 감형해준다는 조건을 걸고 지는 래리가 갇혀 있는 정신병자들이 수용된 중범죄 수용소에 수감되어 래리와 친분을 쌓으며 그의 범죄사실을 밝혀낸다는 내용입니다. 

 

이 드라마는 인간이라고 할 수없을 정도로 잔혹하고 이해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의 심리 상태를 매우 치밀하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남북 전쟁 당시의 상황을 재연하는 행사를 따라 미 전역을 다닌다는 래리 홀의 행적은 누가 봐도 이상하지만 구렛나루는 마치 아미시 교도나 과거 남북전쟁시대의 옛모습을 하면서 행사를 따라다니며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드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 비중 있게 다룬 내용은 지미와 래리가 각각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미는 책임감있는 경찰관 아버지를 두었고 래리는 어린 아들에게 무덤을 혼자 파라고 부려먹는 아버지를 가졌습니다. 누가봐도 지미의 과거가 훨씬 더 행복해 보이지만 의외로 지미는 가정의 불화와 엄마의 남자친구의 폭행 등으로 불행한 과거를 떠올린 반면, 온종일 무덤을 파며 힘들었을 것 같은 래리는 그 과거를 행복하게 회상합니다. 일어난 일보다 그 일을 경험한 사람의 상태에 따라 우리의 일상은 다르게 기억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가진 인기있는 지미와 달리 래리는 단 한명의 여자에게도 호감을 얻지 못한채 오로지 살인을 통해서만 쾌감과 만족을 느끼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래리는 살인과정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가지 않는 듯한 모호한 태도를 보이지만 자신이 죽인 여자, 그것도 어린 여자들의 무덤 위치를 다 기억하고 있었고 지도 위에 21개의 점을 찍는 등 의외로 치밀하고 무서운 면을 가진 살인마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범죄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보면 범죄의 이유가 나오긴 하지만 들어보면 터무니 없는 내용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너무 사소한 이유로 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일 수 있을까? 라는 것은 보통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런 비정상적인 연쇄 살인범들은 그 살인의 이유를 아무리 찾아내고 동기를 밝혀내더라도 결국에는 의문에 빠지게 됩니다.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짐승같은 짓을 왜 그들은 이렇게 쉽게 하며 심지어 즐기기까지 하는지 프로파일러와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들은 양심을 느끼지 못하는 악마같은 범죄자들에게 사이코패스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인간은 일반적인 동물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인간은 영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적 존재입니다. 비정상적인 살인을 저지르며 그 속에서 희열을 느끼거나 쾌락을 맛보는 사이코패스들은 영혼이 없는걸까요? 성경은 하나님 떠난 인간의 상태를 너희 아비 마귀라는 말로 그 영적 상태를 정확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떠난 인간은 영적으로 죽은 상태인데 살인처럼 강력한 자범죄를 저지른 인간은 완전히 사탄에게 사로잡혀 사탄의 종노릇을 하게 됩니다. 그런 범죄자들에게 악마와 같다는 말을 하는 것은 매우 정확한 말입니다. 그들이 완전히 사탄에 사로잡혀 보통의 인간은 양심에 걸려 할 수 없는 잔인하고 끔찍한 짓을 서슴없이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도해야 하는 이유, 현장의 흑암망대를 꺾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만 잘되고, 내 소원 성췰르 위한 종교는 이런 흑암세력과 싸울 힘이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싸울 생각도 하지 않고 외면해버립니다. 그러나 복음가진 우리에게 현장은 영적 싸움터이자 우리의 선교지가 됩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있다면 현장의 흑암은 더 이상 활개치지 못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나와 내 가족, 내 현장, 내 나라와 세계를 살리는 사람은 기도하는 언약가진 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현장에서 영적 전쟁과 전도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2024년 8월 26일 오늘의 드라마 : [블랙버드] 데니스 러헤인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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